작성일 : 08-08-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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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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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자 흡연율 30%대 진입 ‘초읽기’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30%대 하락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올 상반기 흡연실태 조사 결과에따르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지난해보다 1.6% 떨어진 40.4%를 기록했다.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1992년만 해도 75.1%에 달했으나 2000년 67.6%, 2005년 52.3%, 2006년 44.1% 등으로 꾸준히 하락해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흡연율은 30%대 후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인 전체 흡연율도 21.9%로 지난해보다 1.1% 떨어졌다. 국민 10명 중 2명만이 흡연자라는 의미다.
지난해 4.6%로 높아졌던 여성 흡연율 역시 올 상반기는 3.7%로 하락했다.
흡연시작 연령도 지난해 20.8세보다 높아진 21.3세, 흡연기간은 1달 적어진 19년3개월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흡연율이 2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24.6%), 40대(23.6%), 50대(17.6%), 60대(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흡연 빈도는 `매일 피운다'는 흡연자가 91.3%, `매일은 아니나 가끔 피운다'는 흡연자가 8.7%였다. 1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헤비 스모커'는 지난해보다 4.3%포인트 줄어든 13%에 그쳤다.
흡연 이유는 `중독이 돼서'라는 응답이 42.8%로 가장 많았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35.2%, `심심해서' 10.7%, `습관적으로' 8.3% 등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3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스트레스'를 이유로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연 실패 이유는 `스트레스 받아서'라는 응답이 53.1%로 압도적이었으며, `습관 때문에'가 10.5%, `주위 사람이 피우고 권해서'가 8.8%, `중독돼서'가 6.6% 등의비율을 보였다.
흡연자 4명 중 3명이 금연을 시도해 본 것으로 조사됐으나 올해 상반기 금연 시도율은 43.2%로 집계됐다. 또 금연자의 평균 금연 기간은 평균 10.4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표본 숫자를 지난해보다 500명으로 늘린2천명으로 잡았고 조사 대상 연령도 만 20세 이상에서 만 19세 이상으로 확대해 조사의 신뢰도를 높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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