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6-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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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bonappr
 조회 :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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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숙자 소녀, 하버드대 합격 화제
미국의 한 노숙자 소녀가 하버드대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미국 LA타임즈는 카디자 윌리엄스(사진)라는 18세 흑인소녀가 노숙자보호소와 우범지대 거리를 전전하면서도 강한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하버드대 장학생으로 입학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14세밖에 안된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카디자 윌리엄스는 어머니가 집에서 쫓겨난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둥지를 틀었다. 어머니와 함께 한 평의 누울자리를 찾아 미국 서부 여러 지역 노숙자 쉼터와 값싼 모텔 등을 찾아다녀야 했던 그는 이동 생활로 인해 12학년을 마치는 동안 12곳의 학교를 다녔다. 매춘부와 마약상들이 들끓는 거리의 쓰레기봉투 더미에서 지내면서 먹을 것을 구하고 안전하게 잠자는 법을 터득했다.
하지만 그는 학교를 옮길 때마다 영재프로그램에 늘 참여할 정도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가 항상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밝혔다.
고교재학 당시 새벽 4시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통학하면서 밤 11시에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계속했다. 4.0에 가까운 학점을 유지했고 토론동아리 등 다양한 학교활동에도 참여해 마침내 그는 브라운, 컬럼비아 등 미국 전역의 20여개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를 받았고 결국 하버드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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