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2-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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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팔팔 나의 건강學>“나이들어도 ‘할 수 있다’ 자신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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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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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팔팔 나의 건강學>“나이들어도 ‘할 수 있다’ 자신감 중요”
[문화일보 2006-12-22 15:38]
(::송방용 대한민국 헌정회장::) 송방용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은 1913년생이다. 우리 나이로 치면 아흔넷이다. 그럼에도 송 회장은 돋보기도 보청기도 틀니도 지 팡이도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보행에도 전혀 불편함을 겪고 있 지 않다. 어떻게 그같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주변에서 많이 물어서 한번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담배 안 피우고, 잠 푹 자고 그런 것들이 다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의 말투는 또박또박했다. 혈색도 94세라고 보기에는 믿기 어려 울 정도로 좋다. 송 회장은 1936년 연희전문 문과를 졸업한 후 고향인 전북 김제로 내려가 14년간 농사를 지었다. 그러다 주변 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 2·3·1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헌정회 회장으로는 지난해 3월 취임했다.
송 회장은 10여년 전만 해도 작고한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테니스를 즐겼다고 한다. 그러나 여든살이 넘은 후 무릎에 무리가 와 그만두었다. 이후 시작한 운동이 단전호흡과 죽봉으로 발바닥 때리기.
아침에 일어나면 꼭 단전호흡에 한시간 정도를 할애한다. 죽봉은 반뼘 정도의 대나무로 누워서 발목을 두드리는 데 사용한다. 혈 류가 빨라지면서 몸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금연은 평생동안 지켜온 원칙인데 집안대대로 담배를 피우는 사 람이 없었다고 한다. 송 회장의 건강관리 원칙중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숙면. 저녁 9시면 잠자리에 들어 아침 6시에 눈을 뜬다.
음식은 아침엔 생식과 우유 등으로 간단히 해결하지만 점심과 저 녁은 메뉴를 가리지 않는다. 밥 한 공기 정도는 거뜬히 해치우며 , 애주가답게 요즘도 백세주 한 병 정도는 문제 없다고 한다.
보통 노년에 ‘혼자’되면 외로움으로 건강을 잃기 마련이다. 그 런 점에서 송 회장은 불리한 처지에 있다. 25세때 만나 결혼한 이복쇠씨를 5년전에 떠나보낸 것이다. 이씨는 평생을 그림자처럼 송 회장 곁에서 내조하며 살았다.
그러나 송 회장은 결코 이씨를 완전히 떠나보내지 않았다. 사별 한 아내의 유골을 납골당에 안치하지 않고 집안에 모셔두었다.
송 회장은 “나중에 나도 죽으면 유골로 만들어 합장해달라고 말 해뒀다”고 했다. 그의 지극한 아내 사랑은 헌정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선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2001년 사망한 아내는 5년 여 당뇨와 치매로 고생했다고 한다.
송 회장은 본인이 직접 병석의 아내를 수발했다. 한편으로 생각 해보면 아내에 대한 애정을 아직도 지켜나가고 있는 것도 그의 건강을 상징해주는 지표인지 모른다.
송 회장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07년이 되면 어떤 형태로든 정 치에 참여, 훌륭한 대통령을 뽑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늙어서 지켜야 할 것들이 여러가지 있어요. 그중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서라도 제일 중요한 것이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죠. 내년 대선에 반드시 내게 맞는 역할을 찾아 기여할 예정입니다.” ■약력▲1913년 전북 김제 출생▲배재고(32년)▲연희전문 문과(36년)▲ 제2대 민의원(50년)▲3대 민의원(54년)▲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 원(58년)▲참의원(60년)▲경제과학심의위원회 상임위원(71년)▲ 장기자원대책 위원장, 제10대 국회의원(74년)▲대한민국 헌정회 회장(2005년) ■건강 7계명 송 회장은 건강비결에 대해 “부모님이 건강한 몸을 물려 주셨다 ”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인생만사가 그렇듯 건강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많은 사람은 게을러서 건강을 지키지 못한 다”고 강조했다.
◆ 송 회장이 평생을 두고 실천한 7계명 1.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3. 매일 7000보씩 걷는다 4. 아침마다 맨손체조와 요가를 한다.
5. 하루 세 끼 외에는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
6. 술은 친구와 기분 좋게 마시되 폭음하지 않는다 7. 비타민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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