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5-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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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100원짜리 모아 장학금 8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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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100원짜리 모아 장학금 840만원>
`100원회' 회원 520여명 광주전남 소년소녀가장 45명에 장학금
'티끌 모아 태산'
어린 애들도 거들떠보지 않는 100원짜리들이 모여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회원들이 매일 100원 씩 모은 돈으로 자선활동을 하고 있는 `100원회'는 25일 광주 서구 서창농협 회의실에서 `제9회 모범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광주.전남 지역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처지의 학생 4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대학생 11명에게 30만원 씩, 중.고교생 34명에게 15만원 씩 모두 8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 한자영(21.여) 씨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100원씩 절약해 모은 장학금이라 생각하니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그 소중함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부터 언론계와 학계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국 5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100원회는 회원들이 매일 100원 씩 모은 돈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매년 광주.전남 지역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에게 지급해왔다.
이 단체는 광주 서구 총무과 공무원 김희만(61)씨가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1999년 회원 10여명을 모아 만들었으며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독거노인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제작하는 등 자선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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