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6-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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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드립니다.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클론의 강원래 씨가 다른 장애인들과 함께 극단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당당히 무대에 선 그들을 김필국 기자가 만났습니다.
◀ＶＣＲ▶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댄스가수. 연습중에 한손을 잃어버린 마술가. 한쪽 팔로 챔피언이 된 무에타이 선수.
아픈 기억이 있고, 상처가 있는 이들이 오늘은 배우로 무대에 섰습니다.
관객은 서울의 보호관찰소에 있는 청소년들.
방황의 시절을 겪었던만큼 들려주고 싶은 말도 많습니다.
◀ＳＹＮ▶최재식/격투기 선수
"우리도 더 큰 고통속에 방황했었거든요, 우리 공연보도 더 나은 인생 살았으면.."
두달이나 연습을 했지만, 여전히 떨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대사가 꼬이고, 관객보다 먼저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합니다.
극단을 만들자고 제안한 사람은 강원래씨, 자신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ＳＹＮ▶강원래/가수
"포기해야지하는 마음보다 저들도 하는데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오늘 공연을 시작으로 이들은 보호관찰소와 소년원 등 전국 10곳의 교정시설을 돌며 연극을 할 예정입니다.
◀ＳＹＮ▶기홍주/연출
"더 나이먹고 큰 후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되니까.. 열심히..."
누구보다 힘든 방황의 시절을 보냈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편의 연극이
또 누군가에겐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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