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9-25 12:47
|
큰 빚 지고 떠돌다…성공적으로 복귀한 노숙인들
|
|
|
글쓴이 :
 조회 : 1,577
|
서울시는 노숙인들의 자활 사례집인 '희망을 찾은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내 노숙인 시설별로 최근 2년 간 있었던 자활 우수사례 등을 수록한 이 책자는 노숙인 성공사례를 다룬 1부와 쉼터 우수사례를 담은 2부로 구성돼 있다.
노숙인 성공사례로는 연대보증으로 큰 빚을 지고 노숙하며 떠돌다 노숙인 일자리 찾기 사업에 참여하면서 가족과 만나게 된 사연, 남편의 폭력으로 노숙을 시작했다가 상담을 통해 사회로 복귀하고 나서 노숙인 상담봉사자로 살아가는 50대 여성의 사례 등 총 39건이 실려 있다.
쉼터 우수사례로는 모자 쉼터인 대한성공회 살림터의 행복나누기 프로그램, 열린 여성센터의 일.문화 카페 프로그램 등 14건이 소개됐다.
시는 노숙인에게 자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사례집을 쉼터 등 노숙인이 생활하는 곳에 비치하고 25개 자치구와 다른 광역자치단체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활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로 복귀한 노숙인이 적지 않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사회 복귀를 꿈꾸는 노숙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