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2-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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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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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감자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표
사랑의 열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일학)에 최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표'가 도착했다.
올해 7월 울산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A씨가 편지와 함께 자신의 전 재산인 우표(1,750원 7장, 250원 26장)를 보내 온 것이다.
A씨는 편지에서 "사회에 있을 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개인적으로 기부를 했지만 올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기부가 힘들 것 같다"며 "돈을 갖고 있지 않아 가진 우표를 동봉해 보낸다"며 좋은 곳에 사용해 줄 것을 담담히 적었다.
그는 "올 겨울에도 가슴속은 따뜻했으면 한다"고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에 따라 사랑의 열매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표'를 더욱 의미있게 사용하고자 우표 주인을 찾는다.
우표 값으로 지불하는 돈은 기부처리돼 울산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나눈다.
우표 주인이 되려면 공동모금회(052-227-0770 담당 곽홍순 주임)로 문의한 뒤 '사랑의 계좌'로 우표 금액을 입금하면 된다. 기간은 1월19일까지다.
사랑의 열매 곽홍순 주임은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가장 가슴 따뜻했던 사연과 소중한 성금으로 기억 될 것 같다"며 "보내준 우표가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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