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1-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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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시대의 성공창업 10계명
[연합] 불황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경기전망이 불확실한 시대에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계명대창업보육사업단장인 김영문 교수가 제시하는 '불안하고 불확실한 시대의 성공창업 10계명'이 창업에 뜻을 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김 교수에 따르면 막상 창업을 해도 생각만큼 돈을 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창업 외에 펀드, 부동산, 보험 등 수익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또 자신의 창업아이템이 이전에 어떠했는지 타당성을 검증하고, 소수 인력으로 창업할 경우 돈을 들여 웹사이트를 운영하기 보다는 인터넷 카페, 블로그, 지식검색 등 공짜 홍보 및 마케팅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뿐 아니라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막대한 창업 관련 자금 및 정책에 대한 정보를 찾아 활용하는 것은 예비창업자에게 필수다.
예를 들어 bi-NET(www.bi.go.kr)을 통해 전국 256개 지역에 설치된 창업보육센터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에스피아이(www.spi.go.kr)를 활용하면 정부의 다양한 창업지원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본격적인 창업을 하기 전에 창업커뮤니티 등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이미 성공적으로 창업한 사람들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 후 일정기간에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동시에 수익이 크게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창업 준비가 됐다고 해서 무작정 직장에 사표를 던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창업 후 적어도 6개월 정도는 2개의 직업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한 뒤 본격적인 창업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충고다.
경기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현상유지를 목표로 잡고 단독점포 보다는 숍 인 숍(shop in shop) 또는 재택창업으로 시작하는 것도 큰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
김 교수는 "빨리 돈을 벌겠다는 생각에 창업에 관한 책 한권 읽지 않은, 준비되지 않은 예비창업자들이 많다고 우려하며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등 'SWOT 분석'을 통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시장의 분위기에 편승해 무작정 남들을 따라가면 거의 낭패를 보게 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쇼핑몰의 개방형 시장 창업 열풍이 거세지만 상품등록 수수료, 세금 등을 내고 나면 월 10만원의 수익도 내지 못하는 개방형 시장 창업자들이 수두룩하다.
김 교수는 이밖에 "차별화에 집착하다 보면 고객이 별로 없고, 틈새시장에 뛰어 들어가 보면 시장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며 불황 속에서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대중성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라"고 권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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