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9-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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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감하라, 당신의 재능이 팍팍 살아난다`
작가 와타나베 준이치 `둔감력` 출간 나쁜 일은 바로 잊어버리는 사람, 상사의 설교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사람, 잠 자리가 바뀌었는데도 코까지 골면서 잘도 자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어디에서 뭘 하고 살더라도 잘 살겠구만"이라고 한마디씩 던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쁜 일이라면 몇달이 지나도록 마음 속에 품고 살고, 상사가 부당한 내용의 설교라도 할 때면 얼굴 색까지 변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시시각각 드러내며, 내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는 편하게 잠도 못 자는 사람들은 그들을 절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들에게는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들이 갖지 못한 최강의 무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둔감력'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아픔의 강도는 덜 느끼면서 주변 사람이나 환경에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잘 살려낸다.
'구름계단', '실낙원' 등으로 알려진 일본 작가 와타나베 준이치는 둔감이야 말로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추켜세운다.
와타나베의 인생 처세술을 담은 책 '둔감력'(형설라이프)은 사람들이 좋지 않게 생각하는 '둔하다'라는 말이야말로 사람을 강인하게 만드는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40년 전 신인 작가 시절 얘기를 들러준다. 열심히 쓴 원고를 출판사에 보냈지만 "아직 게재하기에는 무리네요"라는 대답을 들었을 때 저자도 "쥐뿔도 모르는 사람이 감히 내 원고를 내쳐! 일류작품을 이렇게도 몰라주나"라고 욕했다.
저자가 촉망받는 작가라고 생각했던 한 친구 작가 역시 출판사의 홀대를 마음에서 쉽게 털어버리지 못했다.
저자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재능이 뛰어나면서 자존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그런 상황을 감당하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세상은 타인에게 처음부터 호의적이지 않다. 그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니 자신의 상태를 인정할 줄 아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좋은 의미의 둔감"을 강조한 이 책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재능을 크게 갈고 닦을 수 있는 것은 강하면서도 우직한 둔감력이라고 역설한다. 따라서 둔감은 재능인 동시에 그 재능을 크게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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