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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27 13:27
아침형 인간 성공스토리
 글쓴이 :
조회 : 1,893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라이프 스타일'은 남다른 부지런함과 검소함으로 요약된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기상시간. 이 당선자는 새벽 3시에 잠들어도 무조건 5시면 일어나 묵상을 하며 하루를 준비한다. 서울시장 시절에는 유럽 출장을 가서도 시차에 아랑곳없이 새벽 5시면 일어나 수행원들이 `수면부족'으로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이른 기상은 유년시절부터 몸에 밴 `습관'이다. 가난한 어린시절 어머니는 새벽4시면 가족들을 깨워 새벽기도를 드리고 장사에 나가곤 했다. 서울에 올라와선 새벽인력시장에 나가기 위해, 고려대 입학 후엔 새벽 환경미화원로 일하며 새벽을 열었다.

현대 입사 후에도 새벽 7시에 회의를 소집하는 고 정주영 회장의 시간표에 맞추다 보니 `아침형 인간' 생활은 계속됐다. 해외에서 한밤중에 전화를 걸어와도 맑은 정신에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항상 긴장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수면시간이 워낙 적다 보니 이동 시간에는 토막잠을 잘 자고, 잠깐 눈을 붙이는 동안에도 깊은 잠에 들어 주변을 놀라게 한다. 독특한 `시(時)테크'인 셈이다.

최근에는 귀가가 매우 늦었다. 손자들이 할아버지를 보겠다고 기다리다 지쳐 잠들기 일쑤다.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부인 김윤옥 여사와는 꼭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정리한다. 각종 쓴소리를 듣는 시간도 이 시간이다.

이 당선자의 부인 사랑은 `모범적'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들 부부는 늘 존댓말을 사용하며 서로를 공경한다. 이 당선자는 김 여사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엔 어김없이 한자한자 눌러쓴 축하 카드를 보낸다.

건강관리 비법은 규칙적 생활과 가리는 게 없는 `전천후' 식성. 선거전이 본격화되기 이전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트레드밀에서 30-40분은 꼭 뛰었다. 해외 출장을 나가서는 조깅을 즐겼다고 한다.

음식도 특별히 가리는 게 없다. 현대건설 시절부터 워낙 장기간 해외출장이 많고, 중동을 비롯해 오지를 자주 다니다 보니 이국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는 편이다. 해외 출장을 나가서도 절대 한국음식점을 찾는 법이 없고 현지 음식을 즐긴다.

음식도 절대 남기지 않는다는 `무잔반' 원칙도 있다. 그다지 대식가는 아니지만 보통사람보다는 식사량이 많은 편이라는 게 주변의 귀띔이다. 다른 사람이 음식을 남기는 것도 질색이라, 회식 자리에서는 접시가 빌 때까지 주변에 음식을 권한다고 한다.

가난했던 어린시절 찬음식을 먹던 것에 한이 맺혀 미지근한 음식은 질색이다. 보리밥, 잡곡밥도 싫어한다.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커피가 미지근하게 나오면 뜨겁게 데워달라고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

취미는 고전음악 감상과 테니스. 대선 이후 첫 휴일을 맞아서도 측근들과 테니스를 즐겼을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그 외에도 배구와 농구 등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잘한다고 한다.

고전음악 감상 수준은 연주를 듣고 오케스트라의 어느 파트가 약하다고 평할 정도의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을 즐겨듣는다. 그림과 옛날영화도 좋아한다. 밤늦게 귀가해서도 케이블 영화 채널을 켜놓고 거실에서 잠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공식 주량은 맥주 2잔. 그러나 `진짜' 술 실력은 꽤 센 편이다. 본인 스스로 `술이 마시고 싶어서 마셔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마셔야 하는 자리에서는 양주 폭탄주 4, 5잔을 마셔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다. 담배는 입에 대 본 적이 없다.

좌우명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 가훈은 `정직하게 살자'라고 한다.

최근엔 가족들과 자주 보지 못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출가한 세 딸들이 손자.손녀들과 함께 가회동 자택을 주말마다 찾아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이당선자 본인 스스로가 인정할 정도로 자식보다 손자 사랑이 각별한 편.

가족 모임은 주로 친척들의 생일을 맞아 이뤄진다고 한다. 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일가 친척들이 누군가의 생일만 돌아오면 모여서 시끌벅적하게 축하 모임을 갖는다.

이 당선자의 생활 습관 가운데 주변을 가장 놀라게 하는 것은 검소함. 성공한 대기업 CEO이자 수 백억원 대의 자산가 답지 않게 그의 생활은 소박하기 그지 없다.

그의 집을 방문했던 한 측근은 "집안에 짝이 맞는 그릇세트 하나 없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방문을 나서면 무조건 불을 끄는 버릇 때문에, 첫 사위를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선 사위가 방에 있는데도 불을 끄고 나와 사위를 당황시킨 적도 있었다. 지금 신고 다니는 구두도 지난 2000년 구입해 밑창을 3번 덧대며 신어온 것이고, 서류가방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쓰던 것이다.

그를 오랜 시간 보필해온 한 측근은 "이 당선자는 무엇보다 소탈하고 속정이 깊은 성격"이라며 "주변사람을 알게 모르게 잘 챙기고 몸에 밴 근면과 검소함이 자연스럽게 배어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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