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1-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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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지은이 : 이정명
누가 왕의 학사들을 죽였나?
1443년 경복궁 후원 우물 속에서 젊은 집현전 학사의 시체가 발견된다.
단서는 수수께끼의 그림과 문신, 그리고 숱한 선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금서,
실마리를 풀기도 전에 두번째, 세번째 살인이 이어진다.
매일밤 이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
왕의 침전에 출몰하는 귀신의 정체, 저주받은 책들의 공동묘지...
작가는 치밀한 고증과 다양한 지식으로 한글 창제의 숨은 진실을 파헤친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의 대립과 갈등,
얽히고 설키는 의혹과 긴장이 한 순간도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
향원지, 집현전, 경회루 등 경복궁 구석구석에 숨은 수수께끼는 짜릿한 지적 즐거움을 준다.
수학, 천문학, 언어학, 역사, 철학, 건축 등 방대한 지식도 흥미를 더한다.
치밀한 복선, 다양한 지식, 예상을 뒤엎는 반전,
역사책에서 막 걸어나온 듯 생생한 인물과 시대상,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한국형 픽션의 새 지평을 개척한 작품이다.
- 책 표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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