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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8-08 12:00
"매번 올백점" 괴물 같은 '엄친 딸'의 정체는
 글쓴이 :
조회 : 1,254  
괴물같은 '엄마 친구 딸'의 정체는
동화 ’엄마 친구 딸은 괴물’ 출간
 
 
 

초등학교 1학년 재아는 자신을 ’왕콧구멍’, ’왕잠탱이’, ’왕주먹’이라고 놀리는 짝궁 희철이가 밉다. 그런데 희철이 말고도 또 재아를 괴롭히는 아이가 또 있으니 바로 ’엄마 친구 딸’이다.

재아는 엄마 말에 자주 등장하는 그 애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그 애’는 매번 ’올 백점’을 받을 정도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한다. 또 노래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치는 만능 재주꾼이다. 그 뿐인가. 너무 착해서 동생과 싸우지도 않고 심부름도 척척 잘하는데다 엄마를 속 썩이는 일도 없단다.

학교에서 졸다가 벌을 받은 재아에게 엄마는 또 ’엄마 친구 딸’ 이야기를 꺼낸다.

“엄마 친구 달은 너랑 같은 학년인데도 얼마나 야무진지 말이다. 혼자서 시계 맞춰놓고 일찍 일어나고, 학교 갔다 오면 숙제부터 딱 해놓고, 준비물도 미리미리 챙기고. 참! 이번에 글쓰기 대회에서 상도 탔다더라. 그런데 너는 잠은 잠대로 실컷 자면서….”

여기다 일주일에 책 두 권씩 읽고 독서감상문까지 꼭 쓰는 ’그 괴물 같은 엄마 친구 딸’ 때문에 재아는 읽기 싫은 책까지 읽어야 할 판이다.

그러던 중 재아는 말로만 듣던 ’엄마 친구 딸’을 엄마 친구 모임에서 실제로 만나게 되는데….

동화작가 김혜리 씨가 쓴 ’엄마 친구 딸은 괴물’(좋은책어린이 펴냄)은 누구나 어린 시절 한번쯤은 겪었을 ’잘 나가는’ 엄마 친구 아들, 혹은 딸에 대한 경험을 어린이의 시각에서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책은 엄마 친구 딸의 실체를 알게 된 재아가 명랑하고 쾌활한 마음을 되찾는 모습을 통해 공평하지 않은 비교와 잣대에 시달리는 세상의 어린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현숙 그림. 64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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