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1-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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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홍규
 조회 :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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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독서지도 月 1만원에 뚝딱!
데일리노컷뉴스 박홍규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사는 김민희 (38·주부)는 몇 달 전, 딸아이의 학습지교사에게 아동인지능력 향상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는 극빈층이나 저소득층에서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동사무소에 들러 신청을 하고 서비스를 제공 받은 지 약 한 달째,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정부에서 2만5000원을 보조해 주기 때문에 월 1만원의 비용으로 아이에게 책도 읽히고 독서지도도 받으니 일석이조"라며 "이러한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변 또래 엄마들이 많이 신청하고 있다"고 한다.
아동인지능력향상 서비스는 보건복지부를 통해 정부로부터 교육비의 일정금액을 지원받아 교육을 할 수 있는 일종의 교육 복지제도이다. 현재 총 8개의 업체에서 아동인지능력 향상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2만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부담금(약 1만원~2만원)만 내면 1년 내내 우수한 책과 독서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시한 지 얼마되지 않아 아동인지능력 향상서비스가 무엇인지,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프로그램이 제공되는지 모르는 학부모들이 많다.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선택법, 활용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 오해와 진실
# 저소득층만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서비스 대상 선정 기준은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이하의 만 6세 이하 아동(200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을 둔 가구이다. 여기서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이하'란 4인 가족의 경우 370만 원, 3인 가족의 경우 322만 원 이하를 의미한다. 즉, 중산층 가정에서도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서비스의 질이 낮다?= 웅진씽크빅 서태원 팀장은 이에 대해 "일반 고객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와 동일하게 사업 준비를 했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은 똑같다"고 말한다.
특히, 독서프로그램에서 고객에게 제공되는 책은 안 팔리거나 판매 중지된 책이 아니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권장도서, 추천도서와 같이 교육효과가 뛰어난 책이다. 또한 방문시간도 일반회원과 동일하게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진행된다.
# 학습지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해당 교육업체에서 제공되는 학습지 서비스를 받고 있어야 아동인지능력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학습지를 신청하지 않은 고객은 물론 학습지를 받고 있는 고객까지 정부에서 선정해 둔 기준에 해당되면 모두 신청가능하다.
◈ 어떤 업체를 선정해야 하나
현재 웅진씽크빅 등 8군데의 교육업체에서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 매주 1권의 책을 제공하고 독서전문가가 매주 1회 방문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을 해준다. 가격은 5000원부터 2만3000원까지 다양하다.
아이의 독서수준을 높이고 독서효과를 극대화시키려면, 자녀의 독서수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 책에 관심이 없고, 독서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책을 많이 제공하는 프로그램보다는 독서지도를 집중적으로 해주는 프로그램이 낫다.
또한 독서지도 시간은 업체마다 20~30분 정도인데, 이 때 책을 읽고 아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후활동을 많이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업체를 선정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을 참고해 꼼꼼하게 비교분석해야 한다. 우선 아동인지지도사 혹은 독서지도사가 인증된 기관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또한 교육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아이의 독서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진단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연령별, 독서수준 별로 선택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폭이 넓은지도 확인한다.
또한 다양한 온라인사이트, 정보지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이 제공되는지, 또한 제공되는 도서들은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되었는가?'의 요소가 잘 녹아 있는지, 문장과 그림의 관계가 명확한지, 전문가의 추천을 받고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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