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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1-30 08:36
법률스님에 "남편과 이혼할까요?"물으니
 글쓴이 : 비우기
조회 : 3,260  

불행 가져오는 습관부터 끊으세요"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이 권하는 '행복 비결'

 
 
 

"기분이 늘 우울해요." "독재자 같은 남편과 이혼해야 할까요?" "직장에서 불안하고 긴장됩니다." "아이에게 잔소리 안 하기가 힘듭니다."….

지지고 볶는 인생사, 누구나 부딪치는 크고 작은 고민들이다. 수행공동체 정토회 지도법사이면서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륜 스님은 터놓고 상담하기도 어려운 이런 고민들을 듣고 즉석에서 불교적 가치관에서 입각해 그 나름의 해결책을 내놓곤 한다. '즉문즉설(卽問卽說)' 법회이다. 지난 2000년 시작해 벌써 1000회 가까이 진행됐다. 법륜 스님은 최근 신자들과 나눈 문답을 〈답답하면 물어라〉〈스님, 마음이 불편해요〉〈행복하기 행복전하기〉 등 책 3권으로 정리하고 CD까지 첨부한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정토출판)을 펴냈다.

 
▲ 법회에서의 즉석 문답을 책으로 엮어낸 법륜 스님은“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내는 해법은 결국 마음공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토회 제공스님이 내놓는 해결책은 질문자의 의도와는 달리 대부분 똑 부러지지 않는다. 가령 가장 많은 질문인 "이혼해야 할까요?"라고 묻는 여성 신자의 질문에 스님의 대답은 "헤어지라" 혹은 "말라"가 아니다. 대신 그렇게 남편이 미워진 마음을 질문자 스스로 곰곰이 되짚어 보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이혼할 거면 싸우지도 말고, 함께 살 거라면 먼저 남편에 맞춰보라"고 권한다. 부부 사이의 문제가 다른 가족과 건강으로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직장이나 재산 문제도 마찬가지다. "실직을 했더라도 '10~20년 열심히 일했으니 1~2년 쉬더라도 새 출발하자'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흥분하고 괴로워하면 부부 문제, 자식 문제, 건강 문제로 확대됩니다." 그러면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에도 놓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1월 초부터 한 달 예정으로 인도에 머물고 있는 법륜 스님은 전화통화에서 "다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습관 때문"이라며 "불행을 가져오는 습관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대화를 나눈 다음 생활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남을 위해 봉사하고 후원하는 사람들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그는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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