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출수록 커지는 삶의 지혜 `겸손`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

테레사 수녀가 남긴 이 말은 직장인들의 인간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매순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그러나 자신의 재능과 실력만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어느순간 깨닫게 된다.

기업컨설팅 전문가인 저자는 신간 `겸손`에서 자신의 실력과 공적만을 앞세우는 현 세태를 통렬히 꼬집고, 겸손이야말로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맨의 최고 덕목임을 강조한다.

나아가 책 속의 주인공 오영도가 헤쳐나가는 위기 상황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더 큰 지혜를 얻는 최선의 인격론으로서 겸손의 참된 가치를 보여준다.

저자는 겸손의 힘은 경쟁 상대방을 이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가정 안에서 겪게 되는 복잡하고 미묘한 서로의 감정에까지 파급되어 더 큰 행복을 모두에게 돌려주는 윈윈 모델의 기초가 되어준다는 것.

저자가 들려주는 우화(寓話)를 통해 겸손의 미덕을 되새겨보면 어떨까. 김희수 지음, 엘도라도,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