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7-31 14:00
|
글쓴이 :
 조회 : 1,816
|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포리스트 카터는 할아버지의 농장이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앨라배마 주 옥스포드에서 1925년 태어났다. 카터는 옥스포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 해군에서 근무했으며, 콜로라도 대학에서 공부했다. 또한 그는 [ 텍사스로 가다]와 [조지웨일즈의 복수의 길] [제로니모]의 저자이기도 하다.
포리스트 카터의 삶은 네 다섯 살 때부터 체로키 인디언의 혈통을 이어받은 그의 할아버지와 불가분하게 얽혀 있다. 그의 할아버지는 작은 농장과 농장 근처의 조그만 시골 가게를 경영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그를 처음에는 '작은 싹' 이라고 부르다가 좀더 자라고 나서부터는 '작은 나무'라고 불렀다. 포리스트 카터는 할아버지로부터, 감사를 기대하지 않고 사랑을 준다든지, 또 필요한 것 외에는 대지에서 가져가지 않는다든지 하는 체로키족의 생활철학들을 배워나가게 된다.
작은 나무는 자연이 봄을 탄생시킬 때 몰아치는 산의 폭풍을 지켜보았으며, 새들의 몸짓과 소리를 무엇을 뜻하는지 배웠꼬, 달이 찬 정도에 따라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하는지를 배웠다. 또한 작은 나무는 체로키족이 경험한 '눈물의 여로'에 대해서도, 그리고 정작 눈물을 흘린 사람은 왜 체로키가 아니라 길가에서 구경하던 백인들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들었다.
또 작은 나무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할아버지의 가게에 찾아오는 유대인 봇짐장수로부터 올바른 자선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배웠으며, 한 소작농으로부터는 잘못 발휘된 자존심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작은 나무는 할아버지의 용기 덕분에 죽음을 면하는 경험을 하고, 처음으로 백인 미국 사회의 잔혹성과 우선을 경험하게 된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에는 체로키들이 세대를 이어오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던 많은 가르침들, 할아버지가 작은 나무에게 전해주고자 했던 가름침드이 녹아들어 있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완전히 사실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소설 속의 할머니는 순수 체로키였던 포리스트카터의 고조모에 대한 집안에서 전해져오던 모습과 어렸을 때 자신에게 셰익스피어를 읽어주던 저자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이 합쳐진 인물이다. 반면에 소설 속의 할아버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존인물로서 저자의 할아버지 모습과 일치하고 있다. 저자의 할아버지는 소설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저자가 열 살 되던 해에 돌아가셨다.
저자인 포리스트 카터는 1979년에 죽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