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1-18 07:37
|
글쓴이 :
 조회 : 1,652
|
새해 결심에서 의레 빠지지 않는 항목이 ' 일찍 일어나기'다. 이맘때면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다짐하며 이런저런 실천 과제를 챙겨보게 된다.
욕심을 부리다 보면 시간이 빠듯해지고 결국 아침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자는 결론에 이른다. 이런 연례행사가 전국적으로 번진 적이 있다.
2003년 일본인 의사 사이쇼히로시 씨가 쓴 '아침형 인간'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조기 기상이 유행처럼 퍼져 나갔다. 말 그대로 열풍이었다.
주요 포털 사이트마다 관련 인터넷 동호호가 수십 개씩 생겨나고 사내 모임도 우후죽순으로 늘었다.
3년이 지난 지금 국민적 관심은 시들해졌지만 아침형 인간에 대한 도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제대로 된 아침을 맞기 위한 '모닝콜' 품앗이 모임이 꾸준이 구성되고 있다.
'아침의 혁명'
을 감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오전 6시 이전에 일어난다는 목표는 작심삼일로 끝맺기 일쑤다.
2003년 말 구 성된 모 인터넷 동호회에서 최근에서야 '도전 100일' 성공사례가 나왔을 정도다.
주위에서 수년째 아침형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을 보면 경외심을 갖게 되는 것도 이런 어려움 때문일 것이다.
열풍은 사라졌지만 아침형 인간은 여전히 우리 시대 리더의 성공비결로 꼽힌다.
사이쇼 히로시 씨가 내린 '아침형 인간 =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 이라는 정의와 엄연한 사실의 기술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리더 16이 들려주는 나의 삶, 나의 아침(황금물고기 펴냄)에서는 리더
16인 기상시간이 새벽 4시에서 오전 6시 30분이었다고 일러준다.
실제로 성공항 리더들의 아침 생활을 관찰하는 것은 성공 비법을 엿보는 것과 같다. 유행에 관계없이 아침형 생활을 하는 리더들을 통해 'Again 2003'열정을 느껴보자.
아침 7시 삼청동 감사원 터네스장, 이른 아침 차가운 기운코끝을 스치지만 코트 열기는 뜨겁다. 조용한 아침의 정막 속에 터니스 공을 때리는 경쾌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아침을 활용하면 일거삼득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테니스를 치는 하복동 감사원 제1사무차장의 '아침 예찬론'이다.
하 차장은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7시가 되면 감사원 본관 뒷마당에 자리 잡은 테니스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가 아침에 테니스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건강 때문, 3년 전 건강검진을 받은 그는 혈관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 그때 그가 선택한 치료는 아침 운동이었다.
"우선 아침마다 1시간씩 테니스를 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복식을 하면 땀이 덜나닌까 보통 단식 경기를 선호하죠. 언제부터인가 땀이 많이 나야 더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아침 테니스를 시작하면서 덤으로 직원들과 친화력도 높일 수 있었다. 하 차장은 "테니스를 함께 치고 샤워를 하면서 딱딱한 회의 테이블에서는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서로 많이 주고 받을 수 있고 말 못할 고충도 들을 수 있다" 고 말한다. - 다음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