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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2-22 14:40
원금 8천만원을 1300억으로 불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861  
② '압구정 미꾸라지'는 누구?
목포 세발낙지, 울산 문어와 함께 선물의 전설
원금 8천만원을 1300억원으로 불려



 흔히 우리나라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역사를 말할 때 3명의 전설이 거론된다. `목포 세발낙지`, `압구정 미꾸라지`, `울산 문어`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목포 세발 낙지`는 대신증권 목표지점 영업부장을 지낸 장기철씨를 부르는 말이고, `울산 문어`는 울산의 한 큰 손 개인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압구정 미꾸라지`는 서울은행 주식운용부 출신의 윤강로씨를 부르는 애칭이다.

장기철씨와 윤강로씨는 1996년 주가지수 선물 시장 개설 이후 국내 지수 선물시장의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둘은 2000년 당시 만들어진 지 4년밖에 안 된 시장에서 경이적인 수익률을 자랑하며, 선물시장에서 단기 투기 거래(`스펙`)를 촉발시켰다.

특히, 1998년 서울은행을 그만둔 윤씨는 선물 투자로 8000만원의 원금을 한때 1300억원으로 불린 전설적 인물이다. `압구정동 미꾸라지`라는 말은 그가 하도 시장 주변의 위험을 미꾸라지처럼 잘 피해간다고 해서 주변에서 붙인 애칭.

그는 지난해 한 강연에서 직접 "투자 초기 8000만원을 투자해 최근까지 1300억~1400억원대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윤씨의 압구정동 사무실 장식장에는 2000년 말 신문기사 한 면이 유리로 장식돼 진열되어 있다. 그는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신문을 봤는데, 내 이름(`압구정 미꾸라지`)이 사진은 없이 물음표로 표시돼 있어 깜짝 놀랐다"며 "신문에 이름이 몇 번 나기는 했지만 저 기사는 기념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에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이유는 간단하다. 언론에 자신의 이름이 실리는 것이 투자와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지난 2004년 5월에는 KR선물(옛 한국선물)을 인수하며 제도권으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증자를 통해 자본금 규모를 100억원으로 늘려 기업공개를 추진하기도 했다.

`압구정 미꾸라지`의 투자원칙은 지극히 단순하다. 철저하게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가면서, 투자 규모를 점차 늘리는 방식이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공개 강의에서 "재료보다는 수급을, 수급보다는 경기를 중시한다"고 자신의 투자원칙을 설명한 바 있다.

선물같은 투기 거래에서는 시장 예측보다 더 중요한 것이 리스크 관리. `압구정 미꾸라지`의 리스크 관리 원칙은 간단하다. 전체자산의 3분의 1까지 손실을 허용한다는 것. 철저한 손절매(stop loss)다.

잦은 매매를 피하는 것은 포지션 매매를 원칙으로 하는 그에게 기본 중의 기본이다. `직업으로서의 트레이딩`을 위해 술과 담배도 끊었다.

zpapa520 10-08-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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