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9-0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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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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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조상님 산소를 관리해 드립니다."
경북농협(본부장 서인석)은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내 20개 시ㆍ군의 54개 지역농협에서 조상 묘를 대신 벌초해 주는 산소관리 대행 사업을 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비용은 묘의 위치와 크기, 분묘 수에 따라 다르나 1기당 평균 5만∼6만원이다.
또 벌초를 한 뒤에는 묘지 사진을 찍어 고객에게 등기 우편이나 e-메일로 보내주거나 지역농협 홈페이지에 올려 확인토록 하는 서비스도 해 신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이 한 달여 남았음에도 지역 농협마다 벌초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어 올 해 벌초 대행은 지난 해의 1천500여기보다 훨씬 늘 것으로 농협은 보고 있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벌초 대행이 인기를 끄는 것은 도시 사람들이 시간을 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고향 주민 등에게 산소관리를 부탁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며 "벌초 의뢰는 해마다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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