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5-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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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 묘 1만 7000기 정비”
[제주일보 2007-04-19 00:03]
김영훈 시장 “어승생 묘지내…화장해 납골당 안치”
어승생공설묘지내 무연고 묘역이 포화된 후 10여 년만에 전면 재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제주시장<사진>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승생 공설묘지 무연 묘역에 들어선 1만 7000기를 화장해 납골당에 안치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예산이 허용되면 내년부터 묘역을 재정비해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사업비는 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비 확보가 관건인만큼 지방비 9억원을 제외한 21억원을 별도 확보하기 위해 현재 보건복지부와 예산 절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수백평 규모의 납골당만으로도 전 분묘를 안치할 수 있다”며 “1만 여평의 묘역은 재정비해 수목장 또는 납골묘 단지 등을 조성해 일반에 분양하는 등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아울러 무연고 묘역의 기반 정비가 완료되면 이 곳에 위령탑과 추모의 숲 등 친환경적인 장묘시설을 조성해 선진 장묘문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안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묘역정비에 따른 토지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비롯, 이용자 편의, 수익 창출, 선진 장묘문화 기틀 조성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어승생 공설묘지 무연고 묘역은 지난 1974년 연동 산 134-1번지 등 2필지에 3만 3224㎡(1만68평)규모로 조성된 후 1만 7000여 기가 안치돼 있고, 1993년 이후 포화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무연 묘역 정비사업을 위해 지난 2005년 말 무연고 묘역 정비에 따른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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