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1-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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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김진표 "가수들, 장례식장 갈 시간 없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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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가수들, 장례식장 갈 시간 없었어?"
"동료 죽음에 예의 표시는 기본" 일갈에 네티즌 "후련하다"
가수 김진표씨가 가요계의 동료의식 부재를 꼬집었다. 지난 22일 유니의 장례식장에서 가수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던 것이 가수들이 평소 선배 가수에게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결국 우리 책임이야'란 제목의 글에서 "결집을 해도 끼리끼리, 싸움을 해도 끼리끼리, 어떤 사람들은 힙합가수라고 무시하고, 어떤 사람들은 댄스가수라고 무시하고"라면서 가요계의 '끼리끼리' 분위기를 비판했다.
김씨는 "하지만, 적어도 우린 동료를 잃었을 때 우리끼리 뭉쳐야하고 또 예의를 표해야하는 것을 '1학년 1반' 그때부터 배웠잖아"라며 동료의 죽음에 예를 표해야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니의 장례식에) 가수가 아닌 다른 동료들이 훨씬 많았다"며 "만날 방송국에서 훈련받은 기계인양 고개 숙이고 소리높여 인사하는 '예의 바른 가수들', 왜 장례식장까지는 갈 시간이 없었던거야?"라고 일침을 놨다.
김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장 친구다, 국장 후배다, PD 동료다, 한번 본적도 없는 사람들 결혼식 축가는 마다않고 가는 사람들이 왜 자신의 동료를 떠나보내는 자리에는 오지 않는거야?"라며 재차 서운한 마음을 표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출범한 가수협회가 유니의 장례에 대해 공식대응하지 못한 것에도 아쉬움을 표시했다. 가수가 죽었으면 가수협회가 나서 조문과 관련된 정보를 공지해야함에도 "인터넷을 보고 수소문을 해서 결국 기사를 보고 장례식장을 알 수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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