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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17 10:16
4/17[지역민과 거리좁힌 장례문화 선도 ]
 글쓴이 :
조회 : 2,256  
지역민과 거리좁힌 장례문화 선도
 
[대전일보 2007-04-15 23:33] 
 

 

전통적으로 매장을 선호했던 우리나라에 화장 문화가 확산되면서 화장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화장률은 지난 70년 10% 수준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3-4%씩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2005년도 52.6%까지 높아졌다. 최근에는 수목장 등 자연장묘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어 오는 2010에는 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화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지역이기주의에 밀려 시설 확충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때문에 화장을 하려면 구걸하듯이 이 도시 저 도시를 찾아 헤매야 하는 게 현실이다.

충남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남의 화장시설은 지난 78년 홍성군 금마면에 지어진 홍성화장장이 유일하다.

홍성화장장은 30년된 노후하고 협소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충남 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도 등지에서 몰려든 이용객들 때문에 매일같이 시설을 풀가동해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주말 휴일 뿐만아니라 평일에도 예약 자체가 어렵거나 예약을 해도 제시간에 화장을 하지 못하고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해 유가족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은 조만간 해소될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 홍성화장장이 최첨단 시설을 갖춘 현대화된 모습으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총사업비 154억원을 투입, 3만7120㎡(1만1229평)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는 홍성화장장 현대화 사업은 지난 2005년 착공해 현재 86%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홍성화장장은 원격제어와 자동 입출이 가능하고 분진이나 소음이 거의 없는 최첨단의 화장로 8기를 비롯 관람실, 빈소, 유족 휴게소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2만50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납골당과 장례식장, 유택동산 등도 들어서 원스톱 장례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전체 부지면적의 1/3을 녹지공간으로 할애해 산책로, 연못, 휴게시설 등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화장장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었다.

특히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주민들을 3년여에 걸친 설득 끝에 합의를 이끌어낸 홍성군이나 진입 교량 설치, 마을 길 포장 등 수혜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의 전기로 삼은 지역민들의 성숙된 의식은 님비현상 때문에 시설확충에 나서지 못하는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안기억 홍성군 사회복지과 노인복지담당은 “홍성화장장은 지역이기주의를 슬기롭게 헤쳐 나간 전국적인 수범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공원형태로 지어지는 홍성화장장이 가동되면 우리나라 장묘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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