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1-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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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광역화장장 유치반대 2차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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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광역화장장 유치반대 2차집회'
▲ '광역화장장 반대 청정하남 사수'를 염원하는 녹색 풍선을 하늘에 날리고 있는 시민들
경기 하남시 하남시민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광역화장장유치반대 2차 행동의 날' 집회를 가졌다.
2차 시민행동의 날 집회에는 3500여 시민들이 시청앞 공원을 가득 매운 가운데 '목숨 걸고 청정하남을 사수하자'의 슬로건과 50여개의 만장, 일부 시민의 상복착용 등 인근 광주시 주민민 10여명이 집회에 참여 해 눈길을 끌었다.
대책위는 투쟁 결의문을 통해 "광역화장장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 표명에도 불구 독선과 아집에 사로잡혀 화장장 건설 강행과 4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경우 김황식 시장을 시민의 대표로 인정하지 않을 것" 이라며 "하남시민 이름으로 시장 퇴진운동을 전개 해 정치적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시민 들은 또 "공무원을 강제 동원해 화장장 견학을 보내고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가 하면 해외견학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투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여론수렴 행위가 될 수없다“고 김 시장의 제안 등을 비난했다.
이들은 또 "여론수렴을 위한 공정한 주민투표를 위해 화장장 유치 중단과 4억원의 즉각 반납이 전제되지 않는 한 주민투표 강행을 반대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여동안 '청정하남'을 상징하는 녹색 풍선과 '화장장 건설 결사반대' 등의 피켓을 든채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던 시민들은 '화장장 결사반대 청정하남 사수'라는 문구를 새긴 녹색풍선 5천여 개를 하늘로 날린데 이어 4시부터는 만장기를 앞세우고 '화장장 반대 결사반대'를 외치며 시가행진을 가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4개 중대 400여명의 경력을 배치 평화적인 집회를 유도,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하남시장 “광역화장장, 결정된 것 없다”
경기 하남시 김황식시장이 최근 161회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시 의원들의 지난 8월 25일 광역 화장장과 관련 하남시가 경기도에 보낸 것으로 알려진 건의문 공개요구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5일 시와 의회 주민에 따르면 시의회 문영일 홍미라 의원들이 건의문공개를 요구하자, 김 시장은 진행중인 사항으로 공개 할 수 없다고 요구를 거부 하며 "광역화장장에 대한 결정적 문서가 아니다"고 전제 "문서공개법상 진행중인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시장은 당시 건의문은 유치하겠다는 신청서가 아니라며 “만약 신청서일 경우 시장이 책임 지겠다. 정보통신법상 공개할 수 없다"고 끝내 공개를 거부 하며 "주민공청회가 열리면 그때 가서 모든 것을 공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현재는 광역화장장에 대한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다만 화장장을 유치하자는 차원에서 설명회를 하는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경기도와의 빅딜, 인센티브의 실체를 묻는 질문에 "화장장 유치가 결정된 게 없기 때문에 어떠한 내용도 밝힐 수 없다" 며 "2000억원이 들어오면 이를 종자돈으로 지하철 유치 등 5대 시책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시설 규모관련 김 시장은 "16기 경기도 광역화장장" 이라며 "현재는 구상단계에 있어 최종적인 판단은 주민투표에 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화장장 백지화 촉구'에 대해서는 "장사시설은 시민이 결정해야만 추진 할 수 있는 사안으로 현재는 백지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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