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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21 17:06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유족 두번 울려"
 글쓴이 : 뉴시스
조회 : 4,946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유족 두번 울려"

국립대학병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장례식장을 통해 유가족을 대상으로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서울 노원을)은 전국 국립대학병원의 장례식장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국립대학병원들은 구매단가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8배 가까이 비싼 가격으로 장례용품을 판매해왔다.

장례식장이 있는 국립대학병원은 모두 10곳으로 직접 판매나 위탁 판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직접 장례용품을 판매하는 국립대학 중 일부는 구매단가와 판매단가 격차가 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별로 보면 강원대학교병원의 경우 15만원에 들여온 적송관을 6배가 넘는 96만원에 유족들에게 판매했고 충남대학교병원은 19만원에 들여온 목관을 무려 15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일부 대학병원은 잘 팔리는 물건을 더 비싸게 파는 방식으로 이익을 챙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품목의 판매가격을 대학병원별로 비교한 결과 병원별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영으로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대학병원이 판매가격에 대한 정확한 산정근거를 마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권 의원은 분석했다.

권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의무를 준수해야 할 국립대학병원이 유족들을 상대로 잇속을 챙기는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이같은 이기적인 행태에 대해 공적인 감시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병원 스스로도 정확한 산정근거와 지침을 마련하고 적정한 가격에 유족들에게 장례물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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