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2-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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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추모공원 다음달 본격 착공
부산의 장묘시설난을 완화시켜 줄 부산추모공원이 다음달 본격 착공된다.
부산시는 부산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일대에 조성되는 부산추모공원의 핵심시설인 납골당 공사에 대한 입찰을 내년 1월 4~9일 실시한 뒤 1월 16일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또 내년 12월 납골당 공사를 완료하는 즉시 가사용 승인을 내줄 방침이며,납골당 이외 기타 부속시설까지 포함하는 전체 추모공원 사업의 준공은 2008년 12월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시가 추진 중인 추모공원은 전체 25만7천805㎡(7만8천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553억원을 들여 10만위를 봉안할 수 있는 납골당을 비롯해 3만위 규모의 벽식납골묘와 가족납골묘 1만기도 함께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총 수용능력 8만6천527위 중 지난 11월 말 현재 88.3% 납골된 상태. 따라서 내년 말까지 추모공원의 납골당이 완공되지 못하면 부산에 납골대란이 일어날 상태다.
문제는 납골당 사업비 확보 여부. 시는 납골당 건립비로 총 122억원을 예정하고 있는데,이 중 70%인 82억원을 국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확보된 국비는 30억원 정도.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부산의 화장률은 74.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같은 현실을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중앙 예산관련 부처들이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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