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1-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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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설관리공단 조직개편 단행
( 사회면 2007-1-3 기사 )
- 2일 이사장 취임 동시에 3부10팀제로 개편 실무형전환
- 市 국·과장급 파견 계획에 일부 “자율성 훼손” 비판
춘천시가 새해초부터 시 산하조직인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인사 단행과 조직개편 등 대대적인 혁신 작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앞으로 공단측에 시 국·과장급 인사를 파견한다는 계획이여서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는 2일 이무순이사장 취임과 함께 현행 1부 4팀 체제인 공단체제를 3부 10팀제로 개편하고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설립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관리형 체제에서 현 직급에 상관없이 팀장 보직을 맡는 실무형 운영체제로 전환됐다.
시는 또 조만간 시 정기인사와 연계해 3~4명의 국·과장급 공무원을 공단에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시설관리공단은 1994년 처음 설립, 2003년 조직명이 변경된 이후 지금까지 4,000여면의 지역내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국민생활관 의암빙상장 등 체육시설, 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청소년시설을 전담하고 있다.
또 구곡폭포 삼악산 청평사 등 대표적인 지역 관광지는 물론 화장장과 납골당 등 시립장례시설도 관리해왔다.
특히 불법 주·정차 위반차량 견인사업을 비롯해 최근에는 근로자복지회관 등의 운영을 추가로 맡는 등 계속해 보유 장비와 관리시설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매년 발표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가 저조하고 시설운영과 관련해 갖가지 민원이 발생해 조직확대에 따른 경영혁신은 기대만큼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광준시장은 “그 동안 시의 정책과 마치 별도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같은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직접 공단 조직을 대폭 수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단 내부에서는 본청 인사와 공단 개편작업을 연계하며 공단의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한 관계자는 “공단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개선보다는 최대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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