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1-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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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추모공원 조성사업 지지부진
( 사회면 2007-1-8 기사 )
-잇단 주민반발로 차질…기존 화장장 부지 등 대안 마련 부심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장기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002년부터 추모공원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적지가 나타나지 않고 후보지에 대해서는 주민 반발로 진척이 없다.
지난해 후보지로 꼽은 흥업면 사제리 일대의 경우 타당성 조사 결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진입도로 개설 비용이 적게드는 데다 25만여㎡에 달하는 부지 소유주도 2명에 불과해 적지로 판명됐으나 인근 지정면 보통리 주민들의 반대로 선정을 못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보통리가 후보지 입구에 있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는 이와관련해 보통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선 후 의견조정이 어려울 경우 대안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올해 마땅한 적지를 찾지 못할 경우 기존 태장동 화장장 부지를 활용해 신축하거나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조성지에 추모공원 부지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인접 자치단체와 협의해 광역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대안도 검토키로 했다.
추모공원은 25만여㎡ 부지에 현대식 납골시설과 화장장 장례식장, 식당, 매점, 화원,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추모공원 건립지로 확정되면 농로개설과 마을회관 건립 등 지역주민을 지원하고 장례예식장과 식당 등의 시설 운영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끌어온 사업으로 더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면서 “올해안에 후보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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