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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클라우드 매출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건강기록(EHR) 소프웨어 사업자인 커너(Cerner) 인수하면서 헬스케어와 금융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20~22% 증가한 수준이다. 커너 인수 직후 통합 과정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책정된 점을 고려하면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내년 1분기 커너를 제외한 클라우드 매출액은 25~28%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 연간 기준으로는 30% 상회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서비스 사업부의 연간 매출은 자체적으로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 내년 1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도 1.09~1.13달러로 전년보다 6~10%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사에선 오라클이 클라우드 모멘텀 강화를 토대로 상대적인 방어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다. 테크주에 대한 경계심이 높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오라클의 전략적인 목표는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동시에 안정적인 EPS 증가를 지속하는 것”이라며 “4분기 실적과 내년 가이던스는 오라클의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했다. 그는 “커너 인수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준의 자사주 매입 규모(4분기 6억달러) 유지 등 주주환원 정책 지속은 오라클의 상대적인 방어주로서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