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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낙연 대표 사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3.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자신이 받은 '문자폭탄'을 공개하며 강성 지지층의 사과를 요구했다.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웬만하면 참고 넘어가려 했는데 더 이상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 제 개인에 대한 공격보다 당의 앞날이 걱정되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받은 문자폭탄을 캡처해 올렸다.문자에는 "XXX아, 얼른 꺼져 XX", "이재명 당대표 님께 해꼬지해봐라 XX" 등 입에 담기 힘든 원색 비난과 욕설이 담겨있었다. 친문 비이재명계(비명)인 자신에게 친명(친이재명계) 강성 지지자가 욕설 문자를 보냈다는 주장으로 보인다.신 의원은 "정치 훌리건의 행태는 정당한 의사표현이 아니다. 폭력"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면서까지 이런 문자를 계속 보낸 분, 다음 주까지 제게 정중한 사과 문자를 보내시기 바란다. 기다리겠다"고 했다.이재명 의원은 지난 6월 인천 계양산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쓸데없이 과도한 표현을 하게 되면 공격의 빌미가 된다"면서 자제를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