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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소영환·조성환 경기도의원 기자회견서 주장충남 부여군 관광상품으로 운영, 부산은 사업협약 진행 중경기도의회 의원들이 17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민들의 편리한 서울 출·퇴근을 위해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왼쪽부터 민경선, 소영환, 조성환 의원./ⓒ 뉴스1(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민의 빠르고 안전한 서울 출·퇴근을 위해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해 한강에서 운행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경선(고양4)·소영환(고양7)·조성환(파주1) 의원은 18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퇴근 시간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의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할 수는 없다”며 “한강 수상버스노선을 개설하고, 수륙양용버스를 운행함으로써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현재 한강에 ‘수상택시’가 있지만 이는 수상에서만 운행돼 탑승·하차 지점에서의 접근성 및 타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성 부족 등으로 실패한 정책”이라며 “반면 수륙양용버스는 전철역·버스정류장 등을 기점으로 해 육상과 수상을 통해 이동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리성과 만족도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이들은 “충남 부여군이 백마강에서 관광용 수륙양용버스를 운행하고 있고 부산 또한 수륙양용버스 관광노선을 추진 중”이라며 “한강길을 이용한 수륙양용버스는 출·퇴근 시간 외 이용객이 적은 낮 시간대에는 관광용으로 활용한다면 어느 정도의 운영 적자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이들이 구상하는 수륙양용버스는 대당 3억원 가량이고, 45인승에 요금은 현 대중교통수단과 비슷한 수준이다.이들은 “수륙양용버스는 육상과 수상에서 모두 운행할 수 있는 전천후 교통수단으로, 경기도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과 목적지 정시 도착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검토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