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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스템 고도화 추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1월부터 기업 부설 블록체인 기술연구소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자체 연구소를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거래소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소는 블록체인 연구팀, 아키텍처 연구팀, 개발 연구팀 등으로 나뉘며 사내 워킹그룹 인력을 포함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연구과제에 대한 자문과 기술 지원을 위해 정보기술(IT) 전문가, 교수 등 외부 인력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연구팀은 공공블록체인 트랜잭션 분석, 암호화폐 프라이빗키 보안 강화를 위한 시스템 설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암호화폐 거래 트랙잭션을 추출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와 연계해 사용자 주소 생성, 입출금 처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프라이빗키를 안전하게 보관하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 기능 분리, 검증체계 구현 등 보안 강화 기술을 개발한다.

아키텍처 연구팀은 대량 동시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거래 매칭시스템을 위한 아키텍처 설계 연구를 올해 집중 연구과제로 정했다. 또 블록체인과 데이터베이스간 고가용·고성능 데이터 교환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개발 연구팀은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게이트웨이 구축을 통해 대외 서비스 인터페이스의 효율화, 암호화폐 거래소의 백엔드(Back-End) 모듈의 고도화, 매칭엔진 고도화 등의 연구를 맡는다.

빗썸 관계자는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넘어 블록체인, 빅데이터, 암호화, 보안, 고성능 트레이딩 시스템 등 첨단 IT기술이 집약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서비스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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