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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0일 오후(현지시간)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해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3박5일 간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30일(현지시간) 출국했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수행원, 취재진 등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11시40분쯤 바라하스 국제공항을 이륙해 서울로 출발했다. 공군 1호기는 한국 시간으로 7월1일 낮 서울에 도착한다.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는 공항청사 앞에서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공군 1호기 쪽으로 이동했다. 스페인 측에서 곤잘레스 국별연락관, 우리 측에서 박상훈 주스페인대사 부부, 김영기 한인총연합회장이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윤 대통령은 자주색 넥타이, 김 여사는 청녹색 원피스에 청녹색 크롭트 케이프(짧은 망토) 스타일 재킷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이 약간 앞서고 김 여사가 뒤이어 걷다가 공군 1호기 트랩 앞 약 3m를 앞두고 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걸어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0일 오후(현지시간) 3박5일 동안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기 전 환송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트랩으로 올랐다. 윤 대통령이 공군 1호기 탑승 전 뒤돌아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자, 김 여사는 고개 숙여 인사했다. 오후 4시3분쯤 윤 대통령 부부가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윤 대통령은 마드리드에서 사흘간의 공식 일정을 통해 호주,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 체코, 캐나다, 영국 정상과 정상회담을,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 약식회담을 가졌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가졌으며 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한국 정상 최초로 참석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3분간 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스페인 경제인 오찬간담회,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 만찬 등에 참석했다.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 나토 정사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외교 데뷔전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규범 기반의 연대를 확고히 하고, 반도체와 방산, 원자력, 첨단기술 등 신흥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북아에 국한됐던 글로벌 네트워크를 유럽으로 확대해 실질적 이익 창출을 위한 경제 동맹으로서의 첫 걸음을 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설정은 향후 과제로 꼽힌다.



(마드리드=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0일 오후(현지시간)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