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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라이프 스타일'은 남다른 부지런함과 검소함으로 요약된다. > > >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기상시간. 이 당선자는 새벽 3시에 잠들어도 무조건 5시면 일어나 묵상을 하며 하루를 준비한다. 서울시장 시절에는 유럽 출장을 가서도 시차에 아랑곳없이 새벽 5시면 일어나 수행원들이 `수면부족'으로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 > 이른 기상은 유년시절부터 몸에 밴 `습관'이다. 가난한 어린시절 어머니는 새벽4시면 가족들을 깨워 새벽기도를 드리고 장사에 나가곤 했다. 서울에 올라와선 새벽인력시장에 나가기 위해, 고려대 입학 후엔 새벽 환경미화원로 일하며 새벽을 열었다. > > 현대 입사 후에도 새벽 7시에 회의를 소집하는 고 정주영 회장의 시간표에 맞추다 보니 `아침형 인간' 생활은 계속됐다. 해외에서 한밤중에 전화를 걸어와도 맑은 정신에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항상 긴장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 > 수면시간이 워낙 적다 보니 이동 시간에는 토막잠을 잘 자고, 잠깐 눈을 붙이는 동안에도 깊은 잠에 들어 주변을 놀라게 한다. 독특한 `시(時)테크'인 셈이다. > > 최근에는 귀가가 매우 늦었다. 손자들이 할아버지를 보겠다고 기다리다 지쳐 잠들기 일쑤다.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부인 김윤옥 여사와는 꼭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정리한다. 각종 쓴소리를 듣는 시간도 이 시간이다. > > 이 당선자의 부인 사랑은 `모범적'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들 부부는 늘 존댓말을 사용하며 서로를 공경한다. 이 당선자는 김 여사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엔 어김없이 한자한자 눌러쓴 축하 카드를 보낸다. > > 건강관리 비법은 규칙적 생활과 가리는 게 없는 `전천후' 식성. 선거전이 본격화되기 이전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트레드밀에서 30-40분은 꼭 뛰었다. 해외 출장을 나가서는 조깅을 즐겼다고 한다. > > 음식도 특별히 가리는 게 없다. 현대건설 시절부터 워낙 장기간 해외출장이 많고, 중동을 비롯해 오지를 자주 다니다 보니 이국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는 편이다. 해외 출장을 나가서도 절대 한국음식점을 찾는 법이 없고 현지 음식을 즐긴다. > > 음식도 절대 남기지 않는다는 `무잔반' 원칙도 있다. 그다지 대식가는 아니지만 보통사람보다는 식사량이 많은 편이라는 게 주변의 귀띔이다. 다른 사람이 음식을 남기는 것도 질색이라, 회식 자리에서는 접시가 빌 때까지 주변에 음식을 권한다고 한다. > > 가난했던 어린시절 찬음식을 먹던 것에 한이 맺혀 미지근한 음식은 질색이다. 보리밥, 잡곡밥도 싫어한다.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커피가 미지근하게 나오면 뜨겁게 데워달라고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 > > 취미는 고전음악 감상과 테니스. 대선 이후 첫 휴일을 맞아서도 측근들과 테니스를 즐겼을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그 외에도 배구와 농구 등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잘한다고 한다. > > 고전음악 감상 수준은 연주를 듣고 오케스트라의 어느 파트가 약하다고 평할 정도의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을 즐겨듣는다. 그림과 옛날영화도 좋아한다. 밤늦게 귀가해서도 케이블 영화 채널을 켜놓고 거실에서 잠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 > 공식 주량은 맥주 2잔. 그러나 `진짜' 술 실력은 꽤 센 편이다. 본인 스스로 `술이 마시고 싶어서 마셔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마셔야 하는 자리에서는 양주 폭탄주 4, 5잔을 마셔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다. 담배는 입에 대 본 적이 없다. > > 좌우명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 가훈은 `정직하게 살자'라고 한다. > > 최근엔 가족들과 자주 보지 못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출가한 세 딸들이 손자.손녀들과 함께 가회동 자택을 주말마다 찾아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이당선자 본인 스스로가 인정할 정도로 자식보다 손자 사랑이 각별한 편. > > 가족 모임은 주로 친척들의 생일을 맞아 이뤄진다고 한다. 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일가 친척들이 누군가의 생일만 돌아오면 모여서 시끌벅적하게 축하 모임을 갖는다. > > 이 당선자의 생활 습관 가운데 주변을 가장 놀라게 하는 것은 검소함. 성공한 대기업 CEO이자 수 백억원 대의 자산가 답지 않게 그의 생활은 소박하기 그지 없다. > > 그의 집을 방문했던 한 측근은 "집안에 짝이 맞는 그릇세트 하나 없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 > 방문을 나서면 무조건 불을 끄는 버릇 때문에, 첫 사위를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선 사위가 방에 있는데도 불을 끄고 나와 사위를 당황시킨 적도 있었다. 지금 신고 다니는 구두도 지난 2000년 구입해 밑창을 3번 덧대며 신어온 것이고, 서류가방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쓰던 것이다. > > 그를 오랜 시간 보필해온 한 측근은 "이 당선자는 무엇보다 소탈하고 속정이 깊은 성격"이라며 "주변사람을 알게 모르게 잘 챙기고 몸에 밴 근면과 검소함이 자연스럽게 배어난다"고 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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