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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만델라 리더십의 8가지 비결 > > > > 올해로 90세를 맞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리더십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옛 남아공 정부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에 맞서 전사와 순교자, 외교관, 정치가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반세기가 넘도록 투쟁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굳건한 신념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 > 탄압과 고난이 가중될수록 지지층이 두터워지고 과거의 정적들마저 '위대한 영웅'이란 칭호를 거리끼지 않게 된 까닭은 결국 어느 시점에 어떤 모습을 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정확히 판단한 덕분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 > > 만델라 스스로도 이러한 변신은 "원칙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전술에 관한 문제"라면서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9일 만델라 리더십의 8가지 비결을 소개했다. > > ◇ 용기는 두려움의 부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두려움을 뛰어 넘을 수 있도록 고무하는 것 > > 만델라는 투옥과 재판, 비행기 사고 등 많은 고비를 넘기면서도 두려움을 보이지 않아 경외의 대상이 돼 왔다. > > 그러나 만델라는 실상 자신의 태연함은 가장된 것이라고 말한다. 무섭고 공포스러워도 지도자로서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내비쳐선 안됐다는 것. > > 이러한 태도는 다른 이들이 당당한 모습에 마음의 안정을 찾고 공포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 > ◇ 선봉에서 이끌되 기반에서 벗어나지 말 것 > > 1985년 다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지도자들과 함께 투옥 생활 중이던 만델라는 석방 없이는 협상도 없다는 기존입장을 버리고 독자적인 협상에 나섰다. > > 이제 무장 투쟁이 아닌 대화를 선택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는 판단 때문이었지만 이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변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살 수 있는 위험한 결단이었다. > > 그러나 만델라는 인종차별철폐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술을 수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동료들을 일일이 설득, 지지를 되찾을 수 있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상을 재개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 ◇ 후미에서 이끌어 다른 사람들이 선봉에 있다고 믿게할 것 > > 만델라는 소떼를모는 목동이었던 어린 시절을 예로 들며 "(소떼는) 후미에 서야만 원하는 대로 이끌수 있다"고 말한다. > > 너무 일찍부터 논쟁에 끼어들지 말고 논쟁이 끝을 보일 때 쯤 각자의 입장을 명확히 정리한 뒤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되 너무 강요하지는 말고 서서히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몰아가라는 것. > > 만델라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도록 설득할 때는 그들이 스스로의 생각에 따라 그 일을 한다고 믿도록 하라"고 충고한다. > > ◇ 적을 알고 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까지 배울 것 > > 다른 흑인 지도자들이 백인들의 언어인 아프리칸스어를 배우는 것을 수치스럽다고 생각하던 때 만델라는 오히려 아프리칸스어 공부를 시작했다. > > 백인들과 싸우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우위에 서려면 상대방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백인들의 역사를 배우고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럭비에도 관심을 붙였다. > > 이 결과 만델라는 흑인과 백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 강점과 약점을 더욱 잘 이해하고 이에 따라 향후의 전술과 행동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 > > ◇ 동료들, 특히 라이벌과도 가까이 지낼 것 > > 만델라는 오랜 투옥 생활을 끝내고 대통령에 당선된 뒤 자신을 투옥한 사람들과 정치적 라이벌들마저 내각의 일원으로 맞아들였다. > > 좋아하지도 신용할 수도 없는 동료들이라도 최대한 포용하고 이를 오히려 그들을 조종하는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만델라의 생각이었다. > > 밖으로 내쳐 자신의 등을 찌르도록 하느니 차라리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두는 것이 낫다는 것. > > ◇ 외모 관리에 힘쓰고 미소를 잊지 말 것 > > 만델라는 ANC의 지하무장조직을 이끌 당시에도 사진을 찍을 때면 항상 적절한 의상을 입을 것을 고집했고, 항상 위치에 걸맞은 복장을 갖추는 데 신경을 썼다. > > 199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는 항상 밝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듯한 미소를 짓도록 노력했으며, 유권자들은 이를 고통스런 과거의 청산과 새로운 미래의 상징으로 받아들였다. > > ◇ 흑백논리를 버릴 것 > > 모든 문제는 다양한 원인을 갖고 있다. > > 만델라는 자신을 테러리스트로 낙인 찍었던 미국 정부를 예로 들며 미국인들은 세상을 흑과 백으로 나눠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 사람들은 단순한 설명을 원하지만 이는 현실과는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이 만델라의 지적이다. > > 결국 목적은 하나지만 수단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견지에서 다양한 가능성에 문을 열어놓는 것이야 말로 가장 실용주의적인 태도라는 것. > > ◇ 그만 두는 것도 리더십 > > 자리에서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은 지도자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종류의 결정이 되기 쉽다. > > 만델라가 남아공에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임기를 마치자마자 자발적으로 대통령직에서 내려와 훌륭한 선례를 남겼다는 것일 것이다. > > 1994년 집권에 성공했을 당시 남아공 국민 상당수는 만델라가 감옥에서 보낸 27년간의 세월을 감안할 때 종신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은 최소한의 보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만델라는 이를 선택하지 않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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