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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폭탄주 즐기다 간에 폭탄 맞아요” > > > > > 연말 잇단 송년 술자리 > > “간을 지켜주세요” SOS > > 《송년회, 동창회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때다. 연일 과음을 하다 보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생활리듬마저 깨진다. 그렇다고 연말 술자리를 무조건 피할 수만은 없는 일. 연말을 건강하게 보내는 음주방법을 알아봤다. 》 > > 양주와 섞인 맥주, 알코올 흡수 빨라 부담 > > 기름진 안주 피하고 탄산음료 마시지 말아야 > > ○ 빈속에 위스키 급하게 마시면 안돼 > > 술 종류에 따라 알코올 농도와 흡수율이 다르므로 이에 맞는 대처방식을 알아야 한다. > > 맥주는 위액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높이기 때문에 살찔 위험이 크다. 땅콩, 감자튀김, 오징어 안주는 칼로리가 높은 데다 갈증을 나게 해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한다. 야채와 과일 안주가 칼로리가 적고 술 깨는 데도 도움이 된다. > > 위스키는 급하게 마시면 안 된다. 빈속에 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위장의 맨 아랫부분에 경련이 일어나 장으로 내려가는 출구가 순간적으로 막히고 위 점막이 손상된다. 양주를 마실 때는 얼음이나 물에 타서 마신다. > > 위스키나 소주를 맥주에 타서 마시는 폭탄주는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보다 도수가 낮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그러나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보다 빨리 취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폭탄주의 알코올 농도(10∼15도)는 위장과 소장에서 가장 빠르게 흡수되는 도수다. 또 맥주에 섞여있는 탄산가스가 알코올의 흡수 속도를 가속화한다. > > ○ 술 마신 후 2, 3일은 금주 > > 몸 상태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주량과 그날의 컨디션에 맞게 마시는 것이 좋다. > > 체중 60kg인 성인의 경우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알코올 양은 하루 80g 정도. 술 종류별로 보면 맥주 2000cc, 포도주(600mL) 1병, 양주(750mL) 4분의 1병, 소주(2홉들이) 1병에 해당한다. > > 술을 마시고 난 후 2, 3일은 마시지 않는다. 1주일에 3일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놓는다. > > ‘술을 자주 마시다 보니 술이 세졌다’고 과신하는 태도는 금물이다. 술을 자주 마실수록 알코올 분해속도가 빨라지고 알코올에 저항성이 생겨 술은 세지지만 몸은 망가진다. > > ○ 술 마시기 앞서 식사부터 먼저 > > 회식 자리에서 바로 술부터 마시기보다 식사를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안주를 천천히 먹으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음식을 먹어야 술이 천천히 흡수되고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도 적어진다. > > 술자리에서는 담배를 삼간다. 술자리에서 피우는 담배는 알코올의 흡수를 촉진하고 알코올은 니코틴의 흡수를 촉진한다. > > 기름진 음식이 간을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기름진 안주는 알코올의 흡수를 느리게 해서 빨리 취하지 않는 효과가 있지만 알코올은 결국 모두 흡수돼서 간에 도달한다. > > 콜라, 사이다, 커피 등을 섞어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탄산음료는 술의 흡수를 도와 짧은 시간에 혈중 알코올 농도를 높여주고 카페인은 간의 해독작용에 부담을 준다. > > 송년회 다음 날에는 된장국, 콩나물국, 과당이 있는 과일, 꿀물 등을 먹어 전해질을 보충해줘야 위가 덜 아프다. 전해질이 풍부한 스포츠음료도 좋다.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숙취해소 약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독성 물질의 농도를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임상에서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과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 > > > 과음한 다음 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 것은 술로 인해 간에 지방이 끼고 부어서 간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술 마시기를 중단해야 한다. 계속 술을 마시면 간에 부담을 줘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고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 > (도움말=박창해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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