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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년간 400권 읽은 6학년 명은이네 들여다보니 > 독서광 아이 뒤에 독서지도사 자격증 딴 열성 엄마 > 성취욕 강한 아이 특성맞춰 상주며 독려해 지도 > "학원보다 책 통한 자기주도 학습능력 키워줄 것" > > > > 강영옥씨가 한 독서논술학원에서 딸 심명은 양에게 독서지도를 하고 있다. 강씨는 "아이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바른 지도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 심명은(13ㆍ서울 개운초 6)양이 최근 1년간 읽은 책은 400여권이다. 하루에 한 권 이상 읽었다는 얘기다. > 학교 내 다독(多讀)상을 받은 것은 물론 한 독서교육업체가 주관한 전국 독서왕 선발대회에서도 2등을 차지했다. 한마디로 독서광이다. 그러나 심양이 이처럼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데에는 어머니 강영옥(43)씨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 > 강씨는 지난해 봄 거실에서 TV를 아예 치워 버렸다. 대신 책장을 여러 개 더 놓았다. 앞뒤로 책을 빽빽이 꽂아 놓았다. “책을 제대로, 많이 읽는 법만 가르쳐 줘도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 줄 수 있다”는 생각을 어렵게 실천한 것이다. > > 끊어버린 건 또 있다. 바로 학원이다. 여기저기 학원에 다니는 시간이 심양의 독서 시간을 잡아 먹는다는 이유에서다. > > 어머니 강씨는 “조기교육이다, 선행학습이다 해서 스트레스를 주는 것보다 자기 미래를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사교육 대신 독서를 택한 심양은 여러 곳의 학원ㆍ과외를 받는 아이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학교 성적을 받아 왔다. > > 시험 점수로 따지면 평균 96점 이상이었다. 심양은 “가끔 수업시간에 배우지 않은 문제가 1, 2개 나올 때가 있는데 그 동안 읽은 책에서 우연히 알게 된 내용을 적어 혼자만 답을 맞힌 적도 있다”고 말했다. > > 어머니 강씨는 심양이 독서를 통해 세상을 스스로 알고, 판단하는 아이로 커 나가는 것이 소망이다. > > 그러면서도 강씨는 많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 욕심대로 쉴새 없는 ‘학원 강행군’으로 어린 시절을 꿈도 낭만도 없이 보내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자기주도 학습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독서를 꾸준히 실천하는 데 바탕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 > 자녀가 부모 자신을 믿고 따르길 원한다면 무엇보다 실천이 우선이다. 강씨는 기본적으로 부모가 먼저 노력하면 아이는 그 뒤를 따르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 > 책 읽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 주기 위해 그는 지난해 직접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땄다. 이전에는 자식들에게 책을 보게 하려고 잔소리도 하고 붙잡아 앉혀놓기도 했지만 억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 > 강씨는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읽기를 제대로 그리고 즐겁게 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 >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이 책에 푹 빠져 사는 모습을 그리기 마련이다. 강씨는 자신의 경험을 되돌리면서 아 보며 ‘책읽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했다. > > 우선 유아기 때는 엄마가 직접 동화책을 매일 읽어주면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녀가 책 읽을 나이가 되면 눈에 띄는 곳에 책장과 책을 배치해 언제라도 손을 뻗어 책을 집을 수 있도록 한다. > > 자녀 손을 잡고 직접 도서관을 찾아가 도서관에서 책 빌리는 방법도 알려 준다. 강씨가 주로 이용한 도서관은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어린이도서관이었다. > > 딸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빼먹지 않았다. 심양은 성취욕이 강한 편이고 어떤 일에 대해 보상이 있을 경우 더욱 열심히 해 내는 스타일이다. > > 읽기로 약속한 책을 정해 놓은 기한 내에 읽고,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이 확인되면 평소 심양이 갖고 싶었던 예쁜 학용품이나 액세서리 등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지금은 물론 보상이 따로 없어도 알아서 독서를 즐기는 아이가 됐다. > > 심양과 강씨는 같은 책을 동시에 읽고 책을 다 읽고 나면 그 책에 대해 함께 토론을 한다. 아이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고, 아이가 물었을 때 엄마의 의견을 잘 말해줄 수도 있다. > >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또한 글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학습이 된다는 게 강씨의 생각이다. > > 물론 그렇게 할 여건이 안 될 때는 독서기록장에 ‘한 줄 느낌’을 적게 했다. 독후감을 쓰는 것이 좋긴 하지만 모든 책을 그런 식으로 정리하기란 매우 어렵기 마련이다. > > 심양은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모모를 보며, 친구를 위한 배려심을 느꼈다”며 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 꼽았다. > > ● 엄마 강영옥씨가 권하는 독서 지도법 > > 1. 읽은 책에 대한 간단한 대화 > > 확인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대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 > 2. 한 줄 독서 감상문 > > 책을 읽으면서 생긴 감동은 시간이 지나면 희석되기 때문에 최소한의 기록은 필요하다. > > 3. 그림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연계 > > 책을 읽고 난 뒤, 기억에 남는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 4. 꼭 필요한 것은 부모의 의지 > > 책을 읽어야 한다면서도 학년이올라갈수록 성적중심의 공부에아이를 내몰고있다. > > 5. 대화의 생활화 > > 아이와의 대화는아이의 읽기 능력을 완성시켜 주는과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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