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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탄줘잉의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중에서 > > 일본의 어느 일류대 종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 >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 >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 > " 한 번도 없습니다." > >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 >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 >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 > "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셧죠." > >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 >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 > 정해진 면접 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은 이렇게 말햇다. > >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 한번도 부모님을 닦아 > > 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 전에, 꼭 한번 딲아드렸으면 좋겠어요. 할수 있겠 > > 어요?" > > 청년은 꼭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 >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 > > 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도쿄의 명문대학에 합 > > 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 > > 가 돈을 벌어 어머니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다. > > >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 >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닌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 거야. 그러니 발을 > > 닦아드리는 게 좋을 거야.' > >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드리겠다' 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 > > "갑자기 발은 왜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 > > 어머니는 한 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 >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따. > >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 > 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 > >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 앉아 세수대야에 발을 > > 담갔다. > > 청년은 오른손을 ㅗ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 > > 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 > 자신의 하얀 발과 다르게 느껴녔다. 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였다. > >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 > "아니다, 고생은 무슨....." > > "오늘 면접은 본 회사가 유명한 곳이거든요. 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고된 일을 하지 > > 마시고 집에서 편히 시세요." > > 손에 발바닥이 닿았다. 그 순간 , 청년은 숨이 멎을 것 같았다. 말문이 막혔다. > > > 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 > 정도였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발바닥 > > 의 굳은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이다. > > 청년의 손길은 가늘게 떨렸다.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 > > 물었다. 새어나오려는 울음소리를 간신히 삼키고 도 삼켰다. > >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 > 느껴졌다. 청년은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 > > > 다음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 > >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 >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어머 > > 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 거에요. 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밖에 > > 안 계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 " > >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했다. > > "인사부로 가서 입사 수속을 밝도록 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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