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0-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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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감시하는 '양심거울'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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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감시하는 '양심거울' 큰 효과
동래구, 무단투기 사라져
쓰레기 감시하는 '양심거울' 큰 효과
동래구, 무단투기 사라져
'양심 거울'이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사로 부산에 등장했다.
부산 동래구는 지난 16일 지역내 복천동 동래시장 전봇대, 낙민동 32의 43 란헤어숍 앞 벽면, 온천3동 1379의 1 화승빌라 앞 담벽 등 5곳에 '양심 거울'을 설치했다. 이들 5개 장소는 평소 사람들이 몰래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곳으로 유명했다. 1주일에 10~20㎏의 쓰레기가 몰래 내다 버려졌다.
지름 60㎝가량 크기에 45~50㎝ 높이로 설치된 이 거울엔 "잠깐! 당신의 양심도 버리시겠습니까? 양심거울 동래구"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밤에도 볼 수 있도록 형광 스티커로 부착했다. 그 이후 열흘 남짓 지난 지금까지 쓰레기 무단투기가 사라졌다.
동래구의 '양심 거울'은 사하구 괴정2동에서 벤치마킹한 것. 괴정2동은 지난해 9월 지역내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 5곳에 '양심 거울'을 설치했다. 김석곤 괴정2동장은 "쓰레기를 몰래 갖다버리는 자신의 모습이 비친 거울을 보면 '양심'이 작동하게 될 것이라는 데 착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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