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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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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여론에도 5·18 일부 단체·특전사회 대국민 공동선언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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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교은상용
 조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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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5·18기념재단서 '포용과 화해와 감사'…공동선언식 개최행사장 부근 100여 곳 시민사회단체 모여 반발…물리적 충돌도 잇따라반발 의식한 듯 19일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 '기습 참배'
19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열린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이 개최됐다. 박성은 기자5·18민주화운동 공법단체 중 2곳(부상자회·공로자회)과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가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100여 곳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다.행사 시작 전 행사장 주변은 주최 측과 반대 세력 간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고조됐다. 반대 여론을 의식한 듯 행사를 주최하는 3단체 단체장들은 19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기습 참배하기도 했다.?'포용과 화해와 감사'…5·18민주화운동 대국민 공동선언식 개최"당시 군인들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상명하복의 피해자"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5·18민주화운동공로자 시알리스구매사이트 회·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는 19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 대동홀에서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19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열린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이 개최됐다. 박성은 기자행사는 △5·18진상규명을 위한 포용 △특전사 동지회와 화해 △5·18민주영령에게 감사 등의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 회장,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정성국 시알리스구입사이트 회장,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최익봉 총재와 전상부 특전사동지회 회장 등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오전 11시 개회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인사말씀, 격려사 및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은 인사말에서 "43년 동안 우리들은 계엄군을 미워했다"면서 "숨죽여 속으로만 흐느끼면서 43년을 힘들게 고통 속에 살아왔음을 이제나마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이어 "이제 우리들은 국 시알리스구입처 민들과 세계인들을 향해 용서를 통한 평화의 글을 써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43년간의 원망과 미움을 뒤로하고 용서와 화해의 길을 맞잡아 주신 이 순간 특전사대원님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최익봉 총재는 "5·18 당시의 불가피했던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기반이 오늘을 계기로 조성된다면 아픔은 해소될 것"이라며 "5·18 당시 군인의 신분으로 상부의 명을 받고 현지에 파견돼 질서회복의 임무를 수행한 특전사 선배들의 노고와 희생은 결코 왜곡되거나 과소평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9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열린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 단체장들 모습. 박성은 기자이날 행사를 주도한 단체들은 대국민 공동선언문에서 "5·18 상황에서 광주 현장에 계엄군으로 투입돼 임무를 수행한 계엄군은 엄정한 상명하복을 원칙으로 하는 군인의 신분이었다"며 "그 다수가 오늘날까지 오랜 정신적, 육체적 아픔으로 점철해 왔던 점에서 '피해자'로 바라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또 "5·18민주화운동 공법 3단체와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는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우리의 숭고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인식하면서 대승적 관점에서 용서와 화해의 공동선언을 한다"라고 말했다.?이들은 대국민 공동선언문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의 계승과 발전, 계엄군 장병들에 대한 법적·제도적 지원에 대한 노력과 지역사회 발전과 대국민 봉사 등을 5대 행동강령을 발표했다.?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등이 축사에 동참했다.?
19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열린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광부광역시지부 임성록 고문. 박성은 기자행사 막바지에 공수부대 장교출신인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광부광역시지부 임성록 고문이 발언했다.?임 고문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는 명령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광주 시민들께 엄청난 피해를 드려 항상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며 "여기 계신 분들만이라도 서로가 용서를 하고 이해를 하면 머지않아 좋은 결실이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행사 시작 전 개최 두고 '갈등 절정'…단체 대표 등 '기습 참배''피 묻은 군홧발로 5·18을 짓밟지 말라!'?이날 5·18기념재단 주변에는 행사 개최를 반대하는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 100여 명과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한 경찰들로 혼잡했다.?
19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 앞 대국민 공동선언식 개최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 박성은 기자이날 오전 10시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을 비롯해 100여 개가 넘는 단체들은 "계엄군을 피해자로 규정해 필요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공동선언의 골자라며 대국민 공동선언 폐기와 사과를 요구한다"며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시민단체 회원들은 5·18기념재단 앞에서 대국민 공동선언 행사 개최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들고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광주전남수호연대 박봉주 대표는 "43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발포자들,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진상을 무시하고 화해와 용서라는 이름으로 학살자들을 국민 묘지에 안내하는 처참한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며 "누가 누구를 용서하고, 누구한테 용서를 구하는지 황일봉 회장에게 묻는다"라고 말했다.?
19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 앞 대국민 공동선언식 개최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온몸으로 저지하는 모습. 박성은 기자이들 중 10여 명은 행사 시각이 가까워지자 기념재단 앞에 누워 주최 측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 시민단체를 지켜보던 행사 주최 측과 시민단체 회원들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시민단체 회원인 A씨는 "5월에 그렇게 형제 부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놓고 이게 무슨 짓이냐"며 "아무런 사과도 없이 행사를 강행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행사가 시작되자 5·18기념재단 안으로 들어가려는 행사 개최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이를 저지하는 행사주최 측 경호원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한편 행사 개최를 반대하는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의식한 듯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 회장,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정성국 회장,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최익봉 총재는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5·18 국립묘지 참배 일정을 이날 오전으로 당겨 진행했다.?이에 대해 황일봉 부상자회장은 "특전사측 일정 때문에 오전에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기습 참배' 또는 '반쪽 참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5·18 국립묘지에 참배하는 5·18민주화운동 공법단체 중 2곳(부상자회·공로자회)와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5·19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jebo@cbs.co.kr카카오톡 : @노컷뉴스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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