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최근 임직원 개개인의 근무 자율성 극대화를 위해 코어타임 폐지, 오프데이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규 근무체제를 도입했다. 사진은 이준호 NHN 회장 /사진=NHN이준호 NHN 회장이 혁신적인 근무제를 도입했다. 평소 도전정신이 남다르고 개개인을 존중하는그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해 주목을 받는다.NHN은 지난 12일 임직원 개개인의 근무 자율성 극대화를 위해 코어타임 폐지, 오프데이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규 근무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은 개인의 근무 여건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업무에 대한 몰입과 휴식이 균형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집중근무시간(11시~16시)으로 운영됐던 기존 코어타임 제도를 폐지했다. 구성원 간 협업 시스템의 고도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근무 자유도를 보다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다.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퍼플타임 제도도 유연해졌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최소 근무시간 제한 없이 본인의 여건에 맞춰 자유롭게 업무시간을 설정할 수 있게 했다.휴식을 본인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오프데이'도 신설했다. 월 근로시간 내에서 업무가 많거나 집중이 잘될 땐 몰입해서 일하고 업무 스케줄이 여유롭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오프데이로 지정해 언제든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했다.매주 금요일은 원하는 곳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마이오피스' 제도도 운영한다.이 회장은 신규 근무제를 통해 조직의 운영 특성에 맞춰 효율적인 성과 창출과 구성원들의 만족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그는 평소 직원들이 건강해야 창의적인 생각도 나오고 가정과 회사가 모두 화목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내부 소통을 늘리기 위해 자신이 직접 콘셉트를 세우고 이름 붙인 '슈퍼플랫'이란 회의실을 만들고 큰 원형 탁자를 놓아 두었다. 보통 기업 회의실은 상급자가 앉아 보고를 받는 상하 구조지만 원탁에서는 상석이 없어 누구나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격의 없이 소탈한 이 회장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직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중시하는 그는 사내에서 '운동 전도사'로 통한다.1주일에 2~3번은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주말엔 지인이나 직원들과 함께 한강 라이딩을 즐기는 마니아로 알려졌다.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검색 기술 능력을 보유한 이 회장은 NHN(현 네이버)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대학 교수라는 직업을 버리고 기업가로 변신을 택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회사 경영을 맡아 새로운 영역에 나서는 것도 모두 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반영한다.그는자식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 5월부터 8월까지 총 40차례에 걸쳐 아들 이수민씨와 딸 이수린씨에게 NHN(옛 NHN엔터) 주식을 각각 50만주씩 사줬다. 경영권 방어를 위한 추가 매입의 필요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자녀들을 위한 지분 매입이 이뤄져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오너가에서 통상적으로 활용하는 비상장 주식이나 여타 계열사를 활용한 방식이 아니라 상장된 NHN주식을 장내 매입한 방식도 특이했다. 자녀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본인의 재산을 자식에게 증여하면서 400억원에 가까운 증여세도 냈다. 이 회장은 최근 2세 경영수업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 장남 이수민씨는 지난해 NHN에 경력직으로 입사해 근무하고 있는데, 다른 직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직접 혼내며 가르친다고 한다. 최근 그는 본업으로 돌아와 게임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선택과 집중의 사업전략에 기반해 그룹사 구조 효율화를 적극 추진한다. 게임사업을 주축으로 체급을 키우고 콘텐츠, 기술, 결제, 커머스 등 자회사 신사업의 동반성장을 이끌며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포부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NHN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왔다. 일단 도서관이 너 언니네 맘에 입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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