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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광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 광장 유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왔다 갔는데, 용산을 둘러보면서 빠른 속도로 대한민국에 반환되고 유류 오염을 조속히 해결해서 서울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제공될 수 있을지, 속도가 나는 방향으로 논의가 되지 않았을까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용산 시대’가 시작하고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개방된 데 대해 오 후보는 “서울시민들이 매우 좋아하고, 그 공간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했다. 이어 미군이 순차적으로 반환 중인 용산기지에 대해 “용산공원 부지는 최소한 반환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오 후보는 “(용산 미군기지 부지가) 유류 오염이 해결되고, 잔디밭과 나무숲이 들어선 공원으로 조성돼 서울 시민들께 제공되면 용산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며 “녹지 면적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선물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광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오 후보는 비어 있는 용산 정비창 부지에 대해 “국토교통부, 코레일과 협력해 서울의 성장엔진을 만들 수 있는 유용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국제업무지구에 외국 자본과 인공지능(AI),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핀테크 업종이 많이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상대 송영길 후보에 대한 비판도 했다. 오 후보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희망의 청사진을 그리는 게 맞는 시점인데 민주당은 배가 아픈가 보다”라며 “용산으로 집무실이 옮겨오는 것에 단점만 나열하더니, 최근 송 후보는 무슨 미신 운운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정말 이것은 근거 없이 국민 선동하는 것”이라며 “신정부 출범에 축하와 축복이 아닌, 대선에 불복하고 패배 한풀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