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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위주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 ▷D씨는 안정형 투자 성향으로 청년희망적금, 각종 빅테크 금융상품, 특판 적금(7%) 등 다양한 고금리 적금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의 상품만 가입하지 않고 우대금리를 찾아서 여러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보아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아쉬운 것은 MZ세대인데도 투자상품이 없다는 것이다. 5년 후 결혼까지 투자 기간 여유가 있으니 적립식펀드, ETF, 가상화폐 등 투자상품 비중을 높일 것을 추천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형저축, 정기적금 만기가 돌아오면 이후 매월 179만원은 ISA를 포함한 투자상품에 균등 배분하여 가입하면 좋을 듯하다. 최근 금리 인상과 주요국 통화정책의 긴축 전환으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으니 자산배분 전략을 추구하는 EMP펀드 상품도 고려해 볼 만하다.9월 만기자금과 입출금 여유자금을 더한 1000만원을 운용할 때는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지수형 ELS를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S&P500, EuroStoxx50, KOSPI200을 기초지수로 구성하는 상품으로 현재는 연 7~7.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6개월마다 조기상환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장 3년까지 만기가 연장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10년 안에 내 집 마련 목표를 위해 자산을 불릴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은. ▷일반적으로 20대는 급여의 50%를 선(先)저축한 후 소비하는 전략을 권하는데 D씨에게는 60% 저축을 추천한다. 각종 비용(의류, 미용, 경조사, 생활비, 식비)을 항목별로 10만~20만원씩 과감하게 줄이고 여유자금을 매달 적금과 투자상품 등에 꼬박꼬박 납입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청년희망적금, ISA, 펀드 등 투자상품을 10% 수익률로 운용한다면 월 저축액 240만원으로 5년 후엔 1억8700만원, 10년 후엔 4억9500만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다. 물론 10%수익률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고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5~10년이라는 긴 투자 기간과 매월 급여에서 고정적인 금액을 꾸준히 투자한다면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더불어 주택청약 기회를 활용할 수도 있으니 청약저축 가입을 추천한다. ―사회초년생인데 보험에 가입해야 할까.▷D씨는 20대 중반으로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연령대이다. 아직 미혼이니 실비보험+암보험, 실비보험+종신보험 조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실비보험은 병을 치료하면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일반인에게 보편화된 보험이다. 월 2만~3만원의 저렴한 금액으로, 보험료에 비해 효과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므로 가입을 추천한다. 한국인 3명 중 1명이 죽기 전에 암을 경험한다는 통계청 발표가 있을 정도로 암은 보편화됐다. 이를 보장하기 위한 암 보험도 필요하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후적 보험인데 과거에는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들이 많이 들었지만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 모두 가입하는 추세다. D씨의 경우 10만원 내에서 보험료를 지출하고 향후 결혼 후 가족 수입의 10%를 보험료로 지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명한 소비를 위한 카드 사용법은. ▷D씨는 T뱅크 통장에 연결된 체크 겸용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소비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라면 신용카드로 지출하면서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고 있고 일반적 소비는 체크카드로 지출하고 있다. MZ세대답게 카드 활용을 현명하게 하고 있는 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체크카드로 지출되고 있는 금액 중 80만원 정도의 용처를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입출금통장에 보유하고 있는 100만원은 MMF를 개설하여 여유자금으로 활용하고 T뱅크 통장을 생활비 명목으로 선정하여 꼭 필요한 자금(115만원가량)만 남겨두고 그 한도 내에서 지출하는 전략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