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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홈플러스 제공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2021회계연도(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8일) 매출은 2020회계연도 대비 4855억 원 감소한 6조480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33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37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홈플러스는 통상 매출이 높은 연말과 연초에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 명대로 늘어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급감한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오프라인 유통업체에만 정부의 각종 규제가 적용됐고 ▲미래 성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투자비가 증가했으며 ▲3차에 걸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제외되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해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다만 2022회계연도(2022년 3월 1일 이후) 들어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또 2021회계연도 말 기준 총 차입규모가 1조4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44억 원이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2020회계연도 말 1663억 원이었던 단기차입금은 859억 원으로 줄었고, 장기차입금과 사채는 3640억 원 줄어든 1조3489억 원을 기록했다.홈플러스는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금융비용 역시 428억 원 줄어들었다며 “향후 재무적 안정성과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 부문 경쟁력 동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했다. 간석점은 리뉴얼 이후 최근까지 약 37%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온라인 부문의 경우, 배송 차량을 전년 대비 20% 가량 늘리고 전문 피커들을 고용해 배송시스템 강화했다. 홈플러스는 시스템 강화 결과 온라인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