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원유 및 천연가스 94.3% 올라고유가·고환율이 물가 밀어올려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수입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0년 만에 4%를 넘어선 가운데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오전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생필품을 고르고 있다. 박해묵 기자[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수입물가지수가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는 148.80(원화 기준 잠정치, 2015년=100)으로, 1년 전보다 35.5%가 급등했다. 지수 자체로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다. 상승폭도 확대됐다. 수입물가는 한달 전보다 7.3% 오르면서, 2월 전월 대비 상승률 3.5%보다 빠르게 올랐다.원재료가 한달 새 13.7%, 1년만에 73.9%나 급등하면서 수입물가를 밀어올렸다. 특히 석유, 원유 및 천연가스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박에 1년 새 94.3%가 급등하면서, 광산품은 같은 기간 81.1%나 상승했다. 또 농림수산품도 전년 동월 대비 27.6% 오름세를 보였다.원재료 외에도 중간재(27.5%), 자본재(6.3%), 소비재(7.3%) 등 작년보다 오르지 않은 것이 없었다.수출물가지수(125.03) 역시 석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09년 4월(129.16) 이후 12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폭으로는 한달 전보다 5.7% 올라 지난달 (2.2%)에 비해 더 속도를 높였고, 1년 전보다는 22.8%나 급등했다.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년 대비 97.2%가 올랐고, 한달 사이로 좁혀도 22.9%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공산품이 전월 대비 5.7%, 농림수산품도 이 기간 1.0%가 올랐다.한은 관계자는 “수출입물가 상승에는 국제유가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지난달 월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110.93달러(두바이유 기준)으로 전월 92.36달러 대비 20.1%가 상승했다. 또 원·달러 평균 환율도 2월 달러당 1198.34원에서 3월 1221.03원으로 1.9% 오름세를 나타냈다.말은 일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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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구입처 중환자실 올해 씬한 나는 위로 사무실로 이라고1분기 등록 전기차 2만7853대 중 현대차그룹 1만1712대현대 아이오닉5 1위, 기아 EV6 뒤이어…테슬라 3위 그쳐지난달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관람객들이 아이오닉 5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2022.3.17/뉴스1(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올해 1분기(1~3월) 현대차그룹이 테슬라를 누르고 국내 신규 등록 전기자동차 중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아이오닉5가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14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새로 등록된 차량 수는 총 39만1142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7.1%인 2만7853대가 전기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58.8% 급증한 수치다.현대차그룹은 1만1712대로 42%를 점유했다. 1분기 신규 등록 전기차 10대중 4대는 현대차 아니면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였다는 얘기다. 전기차의 절대 강자로 꼽히는 테슬라 모델3의 1분기 신차 등록 대수는 2698대였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1.5% 줄어든 수치다. 차종별 순위로는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현대차그룹과 전기차 시장에서 양강구도를 펼쳤다.상반기에는 테슬라가 1만1649대 등록되며 현대차(6256대)를 크게 앞섰고, 하반기에는 현대차그룹이 1만8309대를 기록하며 테슬라(6199대)를 역전했다. 지난해 총 신규등록대수는 테슬라 1만7848대, 현대차그룹 2만4565대였다.올해 들어 테슬라 판매가 둔화된 것은 가격 인상과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경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반도체 공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가격을 1000만원 넘게 인상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두 차례나 가격을 올렸다. 테슬라는 지난달 15일 모델3 롱레인지 가격을 7079만원에서 7429만원으로 350만원 올렸다. 또 모델Y 롱레인지 가격과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은 각각 310만원(8189만원→8499만원)과 440만원(8799만원→9239만원) 인상했다.같은달 11일 이들 모델 가격을 100만~200만원 인상한 데 이어 나흘 만에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에서도 가격을 올렸다.여기에 정부가 올해부터 5500만원 미만 전기차만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하면서 전기차 구매 고객들이 가격경쟁력이 있는 국산 전기차로 시선을 돌렸다는 분석이다.올해 1분기 아이오닉5 신규 등록 대수는 6715대로 1위를 차지했다. 또 기아의 EV6가 3795대로 그 뒤를 따랐다. EV6는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다. EV6는 한국 브랜드 사상 최초로 '2022년 유럽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네시스 GV60의 1분기 등록대수는 1202대였다.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6, 2024년에 아이오닉7을 출시하며 전기차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2026년까지 84만대, 2030까지 187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도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 80만대, 2030년 120만대로 잡았다.보조금 정책 변경에도 초고가 전기차가 꾸준히 팔리고 있다. 지난달 벤츠 EQA는 315대, BMW iX3는 180대, 포르쉐 타이칸 110대, 벤츠 EQS 88대가 신규 등록됐다. 적게는 7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을 훌쩍넘는 고가 수입차 모델임에도 한달만에 700대에 가까운 차량이 등록됐다. 1분기 기준으로 보면 벤츠 EQA는 466대, 포르쉐 타이칸 405대, BMW iX3는 304대, 벤츠 EQS는 176대가 신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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