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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신임 국세청장이 14일 정부 세종2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창기 신임 국세청장은 14일 “민생경제의 안정과?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세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이날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열린 25대 국세청장 취임식에서 “역동적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세정지원을 확대하는 한편,?경제단체 간담회 등??적극적인 소통을 통해?시장의 의견을 듣고?납세자의 불편사항을??해소하는 등,?국세행정이 경제 회복의??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노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김 청장은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위급하고 엄중한 상황을 감안하여,?세무조사는?납세자가 정상적인 경영활동에?전념할 수 있도록?더욱 세심하게 운영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조사기간 연장은 최대한 자제하고 법령에서 정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키워드인 ‘민간 중심 역동 경제’에 발맞춰 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세무 조사 등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행위는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것이다.그는 “성실한 중소납세자들에 대해서는?컨설팅 위주의??간편조사를 실시하고?조사 시기도?납세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개선해주기 바란다”며 “세무조사 실시간 모니터링을?확대하고,?납세자보호담당관의 참관제도를?개선하는 등?납세자의 권익을?더욱 두텁게 보호해 주기 바란다”고도 했다.그러면서도 “서민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민생침해 탈세,?국부를 부당하게 유출하는?지능적 역외탈세,?법인 자산을 사유화하거나 편법적으로 부를 승계하는?반칙특권 탈세 등?국민통합을 저해하는?악의적 탈세에 대해서는?국세행정 역량을 집중하여?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또 “지금 우리 경제는?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새롭게 도약하기 위해??노력하고 있다”면서 “국세청 역시 신속한 손실보상에 필요한 과세정보를 관계부처에 적기에 제공하고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세금 신고·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의?다각적인 세정지원을?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하는 저소득가구에?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근로·자녀장려금을?더욱 빈틈없이 지급해야 한다”면서 “복지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시간 소득파악 체계 완비에도?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했다.?국세청 조직 문화 개선과 관련해선 “외부 환경 변화에??발 빠르게 대응하고,?미래 우리청을 이끌어갈?2030 세대들이?자신의 역량을?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효율적인,?조직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보고 방식을 간소화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성과와 능력에 따라 보상받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우수인력을?체계적으로?발굴·육성하겠다”며 “신규직원 및??MZ세대 젊은 직원들의?보직 경로를 관리하고,?성장단계별 교육을 통해?역량을 강화시키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공직자는?무엇보다 ‘국민들에게 어려움을 묻고?의견을 청취하라’는?목민심서의 가르침인?‘순막구언(詢?求言)’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며 “낮은 자세와?열린 마음으로?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